[Issue #77] "🐷돼지 뇌에 칩을 심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컴퓨터 연결 기술 개발기업 ‘뉴럴링크’가 뇌에 전극 칩을 이식하고 2개월간 생활한 돼지 '거투르드'를 공개했습니다. 사람 뇌에 칩을 이식하는 날이 정말 오는 걸까요?! ① 거투르드의 뇌 속에는 ‘링크 0.9’라는 뉴럴링크가 새로 개발한 칩이 심겼습니다. 이 칩은 지름 23mm×8mm의 동전 모양으로 뇌파 신호를 수집하는 작은 전극이 있어요. ② 칩은 수집한 뇌파를 초당 10메가비트 속도로 무선 전송할 수 있고, 무선충전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하면 종일 쓸 수 있다고 하네요. 통신 모듈까지 탑재되어 별도 장치가 필요 없고, 그래서 외부에서 보면 칩을 심었는지 알 수 조차 없습니다. ③ 이날 시연회에서는 거투르드가 주둥이를 통해 사물의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자 뇌 속에 전달된 신호가 그대로 컴퓨터에 전송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돼지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하면서 뉴럴링크가 목표로 하는 사람 뇌 속 칩 이식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④ 뉴럴링크는 인간의 생각을 읽고 뇌파로 소통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아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고, 더 나아가 컴퓨터에 자신의 기억을 저장하고 재생하거나 로봇에 자신의 의식을 심는 기술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네요. W⑤'s comment 🤔: SF영화에서나 나올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일론 머스크의 상상과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힘은 인류를 어디로 이끌게 될까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성공을 떠올려 보면, 뉴럴링크의 비전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닐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