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워크가 어렵다고 합니다. (덩달아) 국내 코워킹 스페이스 시장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다룬 기사들도 쏟아지고 있고요.
2. 특히 재택 근무 증가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코워킹 스페이스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꽤 많은데요.
3. 그리고 이런 위기론의 밑바닥에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본질을 공감을 임대해서 다시 재임대하는 ‘전대업’으로 보는 관점이 깔려 있습니다. 즉, ‘공유 오피스’라는 말처럼 코워킹 스페이스의 본질을 '공간 재임대'로 보는 것이죠.
4. 하지만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라는 단어에 담긴 것처럼, 이 비즈니스의 본질은, 공감 임대가 아니라 '협업의 창출'일 수 있습니다.
5. 고정된 사무실에서 일할 때와는 다르게, 좀 더 유연하게 일하면서 커뮤니티와 공간을 통해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고, 함께 어울리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곳 말이죠.
6. 즉, 지금까지는 고워킹 스페이스는 하드웨어에 집중한 ‘공유 오피스’였지만, 고워킹 스페이스의 미래는 하드웨어적인 진화뿐 아니라, 공간 안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연결을 창출하고, 이 연결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강화하는 소프트웨어적인 파워에 의해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7. 즉, 입주자들을 위한 더 나은 연결과 협업을 창출하는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반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것, 이게 코워킹 스페이스의 미래일 수 있는 것이지요.
8. 아니, 어쩌면 오프라인의 미래 또한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더 나은 연결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하고 발전하는 유무형의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것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