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개발자사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690 상담 방식으로 대면과 비대면 중 더 선호하는 형태를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같은 공간에서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동안 주로 비대면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했고, 팬데믹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도 장소 방문에 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오늘은 프런트 엔드 개발자 스프린트 1기 참가자 5명과 커리어 코칭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스프린트 = 부트캠프, 스프린터 = 부트캠프 참가자) 상담 내용은 스프린터 과거 경험과 보유 역량, 관심과 가치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어제는 스프린터 4명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 오늘은 5명 중 3명과 대면으로 상담했습니다. 확실히 대면으로 이야기하면 비대면 방식보다 친밀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는 서로의 표정과 뉘앙스가 조근 더 잘 전달되는 것 같아요. 스프린터가 취업을 고민할 때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워라밸과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모습입니다. 워라밸을 희망하는 이유는 열심히 일하는 만큼 휴식도 있어야 에너지 충전 후 다음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점과 성향에 따라 에너지가 혼자 있는 시간에 충전되는 캐릭터가 있어서 삶의 여백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재택근무는 있으면 좋은 정도고 반드시 있어야 하는 제도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자유로운 근무환경을 희망하는 만큼 꼭 재택근무가 아니더라도 워케이션, 유연근무 제도 등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연봉 금액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연봉으로 생각한 기준 금액이 단순히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이라면 이 정도 연봉 테이블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역시 개발자 지망생이라 추측도 논리적으로 잘 수립하네요.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배경은 각양각색이었고, 직업으로 개발자를 희망하는 정도 또한 스프린터마다 달랐습니다. 주변 지인 (특히 가족) 영향을 받은 사람도 있고, 전공을 살려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실무를 경험하여 진짜 내 적성에 맞는지 판단해 보고 싶은 이유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특징은 인정에 대한 욕구였습니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전문가가 되고 싶고, 전문가가 된다면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오늘도 고단한 하루가 지났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좋아하는 일을 통해 배운 점과 얻은 에너지, 보람이 느껴집니다. 저는 정말 이일을 좋아하나 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스프린터 취업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취준생이 이야기하는 좋은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이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경, 일이 많더라도 열정을 태울 수 있는 분위기, 구성원들 사이에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가능한 곳 말입니다. 부디 커리어 코치로서 스프린터가 원하는 그럼 기업을 소개하여 스프린터가 과정 이후 바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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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2일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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