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동안 1차는 실무진, 2차는 대표와 면접, 심지어 기존 JD에도 포함되어있지 않은 영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확인하겠다는 3차면접까지 보고 최종합격 메일을 받았었습니다.
그로부터 열흘이 지난 오늘, 회사 내 인력 재조정이라며 안타깝게 뽑지 않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해당기간 2개 스타트업에서의 최합을, 대기업 서류 2곳을 붙었지만 모두 거절하고 입사를 기다리며 8개월만의 취업, 그것도 매우 가고 싶었던 기업이라는 기쁜 소식을 지인들과 나눴습니다.
너무나도 큰 배신감과 또다시 취업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현실에 속상한 마음이 커지고 원망할 사람이 없다는 것에 또 한번 화가 납니다.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