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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der on Notion
<마크 톰슨은 뉴욕타임즈의 혁신을 어떻게 이끌었을까> 1. 분기 매출이긴 하나, 뉴욕타임즈의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앞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마크 톰슨' 사장은 뉴욕타임즈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인데요. 2. 곧 자리에서 물러나는 그는, '퀄리티 높은 저널리즘'을 지향하는 뉴욕타임즈의 오래된 신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직 운영 방식과 문화는 디지털에 적합한 방식으로 바꿔내는데 성공하며, 3. 역사와 전통을 가진 뉴욕타임즈를 마치 미디어 스타트업처럼 변화시켰습니다. 4. 물론 말이 쉽지, 현실에서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내기는 그렇게 쉽지 않았을 텐데요. 마크 톰슨 사장이 취임할 당시 조직 내 밀레니얼 세대는 20%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5. 그는 취임 후, 조직 내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을 49%까지 끌어올리고, 그들에게 전권을 주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뉴욕타임즈가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이유라고 말합니다. 6. 특히 마크 톰슨 사장은, 많은 경영진들이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실제론 조직 내 혁신이 자라는 것을 막고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마크 톰슨 사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7. "혁신은 누군가가 이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성원들이 기존 제품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거나, 아예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과정에서 '아주 천천히' 일어납니다" 8. "(조직 내에서 혁신의 씨앗이 자라나려면) 구성원들이 어떤 시도를 하는 과정에, 경영진이 나서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일을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9. "혁신을 하려면 경영진이 개입하지 않고, 구성원들이 그대로 실행하도록 놔두어야 합니다" 10. 즉, 디지털과 거리가 먼 경영진이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과 친숙한 구성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는 후, 그들이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천천히 기다리는 과정에서 뉴욕타임즈의 혁신이 일어났다는 것인데요. 11. 특히나 마크 톰슨 사장은 언론사 같은 위계질서가 확실한 조직에선 경영진이 개입하는 순간, 디지털 혁신은 실패한다고 말합니다. 기존의 방식에 익숙한 경영진이 개입하는 것이 그 자체로 조직 내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분출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기 때문입니다. 12. 그래서 경영진은 개입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구성원들이 마음껏 실험하게 하고, 실험과 실패를 통해 경험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장려하며, 그런 문화가 무르익도록 육성한 것이 뉴욕타임즈가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근본 원인이었다고 마크 톰슨 사장은 말합니다. 13. 물론 이러한 뉴욕타임즈의 성과를 보고, '뉴욕타임즈니까 가능한 이야기'라고도 충분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틀린 지적은 아니겠지요. 14. 다만, 그 대단한 뉴욕타임즈조차도 기존의 관성에서 벗어나,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회사를 만들고, 디지털 적합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는 점은 배울 만한 포인트가 아닐까요? 15. 뉴욕타임즈가 추구했던 치열함에 대해 마크 톰슨 사장이 지난해 '세계뉴스미디어콩그레스'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노안주님께서 번역한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
2020년 9월 4일 오후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