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scovery – Problem vs Solution
‘인스파이어드' 저자 마티 케이건은 이 글에서 제품 팀, 특히 디자이너와 PO가 ‘문제’와 ‘솔루션'을 단순히 이분화하여 문제는 고객이 가진 것이고 해결책은 우리가 그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제공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면 혁신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요약]
1️⃣ 저자는 2017년도 글에서도 획기적인 기술이 사용자가 미처 깨닫지도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말하며 엔지니어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는 PO와 디자이너가 ‘문제를 정의'하고 엔지니어는 ‘솔루션을 만든다'는 이분법적 사고로는 나올 수 없는 결과이고, 더블다이아몬드와 같이 정의된 문제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내는 프로세스에서는 생각해내기 힘든 것이기도 합니다.
2️⃣ 물론 사용자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덜 중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문제를 파악해서 솔루션을 만든 것이 실패했을 때, 이것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혹은 수요가 없어서) 실패한 것이라고 결론 내리는 것이 바로 잘못된 부분입니다. ‘이것이 진짜 사용자의 문제인가' 입증하는데 시간을 너무 쏟은 나머지, 정작 솔루션에 사용자들을 움직일 만큼의 가치를 담지 못한 것입니다.
3️⃣ 2017년도 글과 다른 점은 프로덕-디자인-엔지니어의 협업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기술은 더 나은 경험과 새로운 기능성을 선사하고, 좋은 UX는 제품에 가치를 더합니다. 그러므로 1. 대부분의 시간을 솔루션으로 만드는데 투자하세요. 2. 구현을 엔지니어에게만 맡기지 마세요. 진정한 솔루션은 프로덕트-디자인-엔지니어 간의 긴밀한 협업에서 나옵니다.
[👩💻코멘트]
UX 프로세스에서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가 문제 정의 후 ‘quick fix’만 추구하다 제품 최적화만 하고 그 이상을 이뤄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를 아주 뛰어나게 해결해내는 것이고 훨씬 더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디자이너가 현재 기술로 구현하지 못할 비전을 제시하고, 엔지니어가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전에 없던 플랫폼을 만들고, 새로운 기술 없이 비즈니스 파트너십만으로도 사용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것을 프로덕트 매니저가 발견할 때, 핸드폰이 아니라 아이폰이, DVD가 아니라 넷플릭스를 만들어내는 일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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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해결책 찾는 데 도움이 됐던 사고방식 혹은 방법론으로는 일론 머스크의 First Principles Method가 있습니다. 영상 → https://youtu.be/NV3sBlRgzTI
13년도 영상이지만 다시 봐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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