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형 개발자가 피해야 할 실수

열심히 하는데 왜 결과가 다르지 않을까요? 결과가 좋지만 왜 미친 듯이 열심히 하지 않는 친구와 결과가 비슷할까요? 민사고를 졸업한 후 UC Berkeley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아이비리그에서 MBA를 수료한 친구의 조언이 담긴 영상을 봤습니다. 엔지니어가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서 영상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한 후 개발자의 관점으로 제 생각도 함께 공유합니다. 1️⃣ 스펙을 쌓기 위해 무조건 다 열심히 하는 것 > 목표를 먼저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 되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민사고 학생이었을 당시 목표 없이 농구, 오케스트라, 토론 팀 등등 여러 가지 교외 활동을 많이 했다. 대학 지원서를 쓰려고 그동안 쌓아온 스펙을 보고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공통 분모를 찾을 수 없었다. 그저 이것 저것 막 하고 있었다는 걸 느꼈다. 👩🏻‍💻 개발자도 실력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학습 코스를 들어 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뭘 공부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뒤처지기 싫어서 이것 저것 배우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열심히 배운 건 많은데 정작 내 일과 성장에 필요한 스킬을 얻지 않았다고 느꼈을 때가 있었어요.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목표를 정확하게 세우고 필요한 공부부터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개발자는 평생 학습해야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직종도 비슷하겠지만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개발은 더욱더 학습하는 걸 습관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다 하려고 하면 결국 번아웃와서 오래하지 못합니다.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 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2️⃣ 남의 말에 흔들리는 것 > 자신의 가치는 내 스스로 정한다. 다른 사람의 말보다 스스로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예시로 MBA를 지원할 당시 멘토가 자신이 지원하려고 한 탑 MBA 프로그램에 합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이 내가 합격할 실력이 안 된다고 평가한 것에 상처받았지만, 결국에는 그들의 의견과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습관을 갖고 일기에 자신감이 부족한 점을 적어봤다. 👩🏻‍💻 많은 개발자가 경력에 상관없이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 "나는 알고리즘을 잘 모르니까, LeetCode 문제를 30분 안에 못 푸니까, 나는 이 서비스를 구현한 적이 없으니까..."와 같이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그런 피드백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이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좌절하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부족한 점을 상기시키는 것보다, "난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데 에너지를 쏟는 게 도움 되었던 것 같아요. 3️⃣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 > 인간관계에 시간을 쏟지 않고 "내가 잘 나가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진 것을 후회한다. 스펙을 쌓기 위해 여러 가지를 하다 보니 후배나 친구들을 챙길 시간이 없었다. 오랜 시간 동안 투자하고 형성한 인간 관계는 후에 나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나의 평판에 영향을 미친다. 👩🏻‍💻 어차피 코딩은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이니까 '내 코딩 업무만 잘하면 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후회하는 건 주니어 시절 인간 관계 형성과 관련된 스킬(소프트 스킬)을 쌓고 배우는 데 시간 투자를 많이 하지 않은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 관계 형성 및 관리 스킬이 기술 실력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대학 과제로 단순한 시스템이나 기능을 넣는 건 혼자 해내는 게 가능하지만 실무는 혼자 일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과 함께 결과를 이루어 내야 합니다. 4️⃣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학습하는 것을 마치 게임하는 것처럼 즐겁게 만들면 좋다. 배움은 평생 지속되며, 배운 것으로 결과물을 낸다. 👩🏻‍💻 코딩 공부하다가 좌절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한 번도 접하지 않은 어려운 주제를 한꺼번에 배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대학생 때는 빠른 시일 내에 전공 공부를 마치고 졸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지식을 빨리 습득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운 개념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직장인이 된 후 쉬운 주제부터 먼저 배우고 따라 해 봤습니다. 그 후 혼자 해보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배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코딩 테스트 문제 풀 때도 비슷한 것 같아요. 취업 준비할 때 자주 출제 되는 어려운 문제부터 풀었습니다. 문제를 못풀어서 좌절하게 되었고 알고리즘 문제 풀기를 더 피했던 것 같아요. 예전 취업 준비 포스팅에 언급했었는데, 쉬운 문제부터 풀어 보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당시 BFS/DFS 관련 문제를 푸는 게 Dynamic Programming/Backtracking 문제를 푸는 것보다 쉬웠어요. 관련 주제의 낮은 난이도 문제 중에 통과율이 높은 문제부터 풀어 봤어요. 통과율이 높다는 건 다른 사람도 쉽게 풀 수 있는 난이도가 낮은 문제입니다. 통과율이 높고 쉬운 문제는 저도 스스로 풀 수 있어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런식으로 연습하니까 좌절하기 보다는 성취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성취감을 느끼기 시작하니까 배움에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 채널에 있는 시간 관리법이나 다른 유익한 정보가 많은 영상도 확인해 보세요! https://youtu.be/0I0GPEyXlq0?si=rqmcwsh681rjRNYN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개발자의 공부법] 뭘 공부해야 되지? https://careerly.co.kr/comments/67013 학습 속도 끌어올려 취업하기 https://careerly.co.kr/comments/88930 롱런하는 개발자 마인드셋 https://careerly.co.kr/comments/88754 같이 일하고 싶은 엔지니어 되는 법 https://careerly.co.kr/comments/72550 15년 동안 꾸준히 개발 공부하는 비결은? https://careerly.co.kr/comments/60794

5 Mistakes I Made That You Can Avoid

www.youtube.com

5 Mistakes I Made That You Can Avoid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0월 3일 오전 4:40

 • 

저장 414조회 17,167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