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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투자를 위한 산업, 섹터를 소개하고 분석하는 책들은 어렵다. 또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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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재미가 없을까. 단순한 정보들의 나열이기 때문이다. 왜 어려울까. 그 정보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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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수많은 정보를 모으고, 비슷한 것을 추려서 모아둔 것이다. 그룹핑된 정보에서 새롭게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을까. 그 연결들을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건 스스로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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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쉽고 재밌다. 개인 투자자를 위한 책이지만, 투자를 전혀 몰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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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연결하고 쉽게 설명한다. 지금 일어나는 이벤트들이 어떤 연관 관계를 갖고 있는지, 왜 그들은 이런 결정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가 쉽게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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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나라에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켰는지, 상업용 부동산은 어떤 구조를 갖고 있는지, 희토류는 왜 중요한지, 중국과 호주가 긴 시간 싸우고 있는 이야기가 특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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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정보는 이미 충분히 많다. 그 정보를 골라내서 어떻게 연결할지, 다양한 해석을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똑같은 걸 봐도,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 그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상과 창조다. 이 역량의 중요성과 경쟁력은 계속 커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