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740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리적인 보상이 주어지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행위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런 분류의 사람들을 이타적이라고도 합니다. 나보가 남을 더 배려 하는 특이한 행동 패턴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꼭 봉사활동을 좋아하거나 비영리단체 소속으로 일을 하고 싶어 하진 않습니다. 지극히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 안에서도 동료를 도우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개발자, 마케팅 담당자 등이 될 수 있겠죠.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는 욕구와 연결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줌으로써 만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들이 보면 오지랖이 넓다고 비아냥거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타적인 사람들은 험담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내 만족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지, 잘난 험담 워리어를 신경 쓰는 것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들을 돕고 ‘고맙다’ ‘덕분에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었다’ ‘도움 많이 받았다’는 인사가 돈보다 더 큰 보상입니다. 비록 돕는 과정이 힘들었을지라도 결론적으로 보람을 얻게 됩니다. 그러니 이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반드시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의에 빠져서 인간관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이타적인 사람들은 본인 성향이 스스로에게 피해를 준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양보하는 것이 때로는 갖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상황에 놓은다면, 이들은 똑같이 양보할 것입니다. 태생이 양보와 배려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향을 부정할 것도, 과시할 필요도 없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태도를 어떻게 할 수 있나요? 받아들여서 좋은 점은 개발시키고, 보완이 필요한 점은 개선하면 그만입니다.
이타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함께 근무하고 싶은 동료로 꼽히죠. 그러나 본인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찾습니다. 남들에게 빼앗긴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다른 사람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도와준답시고 이들을 괴롭히지 마시고 내버려 두세요. 연락이 잘 안된다고 나무라거나 서운해하지 마세요.
이타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없을 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공백을 체감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자리로 돌아와 주길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을 즐깁니다. 얄밉게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내가 너를 도울 수 있는 것은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기 때문이야’ ‘그러니 내 능력을 인정하고 칭찬해 줘’라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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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일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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