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있는 멋진 휴게실, 꽉 들어찬 간식, 생맥주 기계, 편안한 의자... 이런 것들로 좋은 조직문화를 소개하던 시절이 있었죠. 코로나19로 리모트 워크가 확산되면서 '사무실'의 개념이 없어지고 있는 시대에 좋은 조직문화는 어떻게 소개될 수 있을까요?
이 콘텐츠가 그에 대한 딱 떨어진 답은 아니지만 우리가 흔히 조직문화를 말할 때 떠올리는 몇 가지 오해를 해소할 순 있어보여요. 예를 들어 이런 대목입니다.
"‘평등한 기업'이라며 광고하는 회사 건물에 갔을 때, 막상 주차장에 임원 전용 자리가 마련돼 있다면 실제 조직문화는 평등하지 않다는 얘기다. 또, 여러 사람과 마주치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지 아니면 조용히 있는지 등 사소한 장면에서도 이곳의 조직문화가 드러난다."
"선진 문화에 가까운 조직일수록 문화를 기술적으로 다룬다. 이런 곳에서는 주위 환경이 변하면 전체 구성원이 모여서 우리 조직문화에서 바꿔야 하는 점은 없는지, 바꾼다면 어떤 방향으로 수정해야 좋을지 토론한다. 구성원과 리더는 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내는 역할을 해줘야 하고, 피플팀은 변화하는 외부 환경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적절한 시점에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