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디어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 기억해둘만한 내용이 보여서 메모. 최근에 미국에서는 큰 디지털미디어 인수딜이 연달아 있었다고. 몇몇 디지털미디어회사들이 몇천억원씩을 투입해 보완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다른 디지털미디어를 인수한 것. -그룹나인 미디어가 팝슈거를 300M에 인수. 팝슈거는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콘텐츠회사. -바이스가 Refinery29를 400M에 인수. Refinery29도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미디어회사. -Vox가 유서깊은 뉴욕매거진을 105M에 인수. 또 흥미로운 변화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과점한 디지털광고시장에서 고전하던 미국의 전통미디어들이 살아나고 있다고. NYT, 가넷, 뉴스콥 등의 주가가 올해들어 각각 27%, 23%, 15%씩 크게 올랐다고. 이는 이들 기업들이 디지털구독료, 이벤트, 이커머스관련 제휴 등을 통해서 광고수입에만 의존하지 않는 수익구조를 만들었기 때문. 이런 가운데 구글의 새로운 서치 알고리즘은 오리지널기사에 더 가중치를 주고, 권위 있는 언론매체를 포커스해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고 페이스북도 새로운 뉴스탭에서 언론매체와 제휴해서 기사 전제료를 주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서 그것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가진 미디어에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 한국의 언론사들도 이렇게 좀 변화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