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오마카세는 요리적인 섬세함이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 내가 볼 땐 한우는 지금도 비싸서 더 프리미엄을 붙이기 힘든데 거기에 프리미엄을 더 붙이기 위해서 탄생된거라고 생각한다. 1인분에 5만원 이상의 소고기에 더 프리미엄을 붙이려면 1인분 당 파는 것 보다 파인다이닝을 추구하는게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난 한우 오마카세를 먹어보지 못했다. 돈 없는 거지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한우 한번 먹자고 20~30만원 이상을 내고 싶지 않아서다. 좀 오만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난 한우를 먹고 단 한번도 감동을 느껴본적이 없다. 물론 소고기는 맛있기 때문에 종종 먹는다. 그렇다고 해서 임계치를 넘어서는 정도의 경험을 해본적은 없다. 두가지 정도 이유가 있을 것 같다. 하나는 그냥 한우 원재료의 한계가 명확하게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내가 먹은 한우가 그다지 최상급의 한우가 아니였을 것이다. 그런데 최상급을 먹어야지만 감동을 받는 식재료라면 대체제가 훨씬 많기 때문에 굳이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난 기본적으로 돈이 없어서 굉장히 효율적인 식재료를 좋아한다. 저렴하지만 요리실력에 따라서 그 수준이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 고등어, 전갱이, 돼지 같은 것들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

파라다이스시티, 한우 오마카세 전문 '본앤브레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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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한우 오마카세 전문 '본앤브레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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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3일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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