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 혁신 기술의 기대와 현실 - 인공지능> 최근 미국 IT 업체들의 주가가 빠지면서 아마라의 법칙이라는 것이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기술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부푼 꿈과 현실의 간극이 만드는 사람들의 심리 변화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처음 새로운 혁신 기술이 나올 때 사람들은 기술의 현실 보다는 기술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미래에 기대를 걸고 여러가지를 투자 하다가 현실과의 간극을 깨닫고는 실망하고 막상 그 기술이 우리 생활에 만연해 있을 때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긴 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많은 기술들이 그렇습니다. 인터넷이나 웹 기술이 대표적이죠. 처음 나왔을 때는 모두를 들뜨게 만들었다가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술들. 굳이 아마라의 법칙이라는 어려운 말을 쓰지 않아도, 시장에 기술을 내어 놓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피부로 느껴지는 이야기 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인공지능에 관한 것입니다. 5 - 6 년전 '빅데이터' 라는 말로 시작한 마케팅 용어가 '인공지능'으로 바뀌기 시작할 때 쯤, 많은 기업들에서 기업용 소프트웨어에도 이를 도입하고 싶어하는 추세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그 중에서도 발빠른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공부하고 적용해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1. 인공지능이 해 줄 수 있는 것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2.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준비 되어 있어야 한다 3. 인공지능 보다 더 중요한 건 적용 대상에 되는 비즈니스 문제 정의 자체이다. 4. 인공지능 기술이나 인력을 도입하는 건 생각보다 비싸다 5. 기존 기술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 굳이 인공지능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그 외에도 많겠지만 이런 깨달음을 얻은 기업들이 이제는 인공지능 기술 이나 인력 자체를 도입하는 방향 보다는 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된 솔루션을 도입하는데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미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에 인공지능을 탑재해 내어 놓는 다면 굳이 힘들게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비즈니스를 위한 각종 지원 프로세스 혹은 도구들은 적당한 가격에 구매해서 사용한다. 비즈니스의 기본이 지켜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작고 빠르게 도전해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왜냐면 그런 경험이 없다면, 어떤 솔루션이 자신들에게 좋은 것인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혁신 기술은 계속 나올 겁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이를 자신들에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365일 눈에 불을 켜고 방법을 찾습니다. '인공지능'이 라는 말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등장해서 마케팅 붐을 일으킨 게 3-4년 전 부터 입니다. 그리고 이미 앞서 혁신기술들을 공부하고 시도해본 글로벌 기업들은 이런 인공지능을 '탑재한'/'내재한' 솔루션들을 자신들의 필요에 맞게 도입해 '진짜'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들도 이미 준비되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먼저 인공지능이 탑재된 솔루션을 도입하여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할 겁니다. 미리 공부하고, 경험하고, 준비한 기업이 결국 인공지능을 더 빨리 도입해서 경쟁자와의 격차를 만들어 나갈 것이 눈에 보이는 요즈음 입니다.

최형광 칼럼 | 인공지능과 아마라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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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5일 오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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