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글로벌 전략, 핵심만 쏙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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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말에 저는 경영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을 당했습니다.
대표님들은 미안한 마음을 보였고, 일자리를 추천 해주셨지만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원티드와 점핏, 그리고 잡코리아까지
정말 많은 곳을 지원했고 2023년 12월 중순에 한 스타트업에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연봉도 많이 올리고 근무조건도 더 좋아져서 기쁜 마음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쉬는 주간에 감기가 걸려서 잘 쉬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환경과 아이템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습니다.
1월 말까지 끝내야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인수인계도 어려웠고 저는 복잡한 코드를 보면서 가만히 있어야할 수 밖에 없는 제 자신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대표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3일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이직과 퇴사를 하면서 느낀 점들은 2가지입니다.
1. 내가 개발하는 Product가 중요하구나!
: 개발하고 있는 Product가 내가 관심이 있고 좋아할 수 있는 것인지,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면서 성장을 하고 있는 Product인지. 내가 개발하고 있는 Product에 대한 나의 기준이 명확해야겠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기술적으로 탁월하면 아이템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 이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발자라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것이 개발자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인지하고 가야겠구나!
: 그 곳에서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저의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서버 개발자로 가서 API를 개발하고 특히 Node 개발자로서 현재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 개밡팀장과 논의하고 해결해야하는 역할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막상 갔는데 1월 말까지 끝내야하는 프로젝트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에 프로젝트가 끝나는 2월에 채용이 되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이직을 하고 새로운 회사로 갈 때 어떤 역할인지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 알고 간다면 적응을 더 잘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웠습니다.
아내와 상의해서 이번에 이직을 할 때에는 저의 조건과 역할, 그리고 제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취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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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9일 오후 12:35
제가 리드하고 있는 조직(당근마켓 커뮤니티실)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를 채용 중이에요.
커뮤니티실에는 동네 이웃들의 이야기와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생활팀, 이웃 간의 취미와 관심사를 연결하는 모임팀, 그리고 아파트 단지 생활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 줄 단지팀이 있어요. 지금 내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더 쉽게 즐기고 공유할 방법들을 찾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전하여 실행에 옮겨요. 만드는 사람이 불편할수록 쓰는 사람은 편하다는 믿음으로 도전적인 문제를 풀어나갈 분과 함께하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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