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솔로캠핑 붐, 캠핑용품 및 서비스도 1인용으로 >
일본에서는 캠핑 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의 접촉이 적은 캠핑 스타일의 여행이 급증하였지만, 일본의 캠핑 붐은 코로나 이전부터 감지되어 왔다.
일본 오토캠핑협회에 따르면, 2018년 캠핑 참가 인구는 850만명에 달해 6년 연속 증가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혼자서 하는 ‘솔로 캠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솔로 캠핑하는 스토리의 콘텐츠가 인기]
혼자 캠핑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만화나 드라마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여고생이 혼자서, 혹은 소수로 캠프를 하는 모습을 소재로 한 만화 유루캠 (YURU CAMP, ゆるキャン△)이 인기를 끌어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유루캠으로 인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19년 12월에는 혼자서 캠핑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도 방영되었다. 최근에는 한 연예인이 혼자서 캠핑하는 동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하는 채널이 등록자수가 65만명을 돌파하였다.
[1인 캠핑족 겨냥한 서비스와 제품들]
2011년부터 혼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을 대상으로 캠핑장을 개설한 키타카루이자와 스위트그라스 (北軽井沢スウィートグラス)는 2019년 솔로 캠핑족의 수가 2017년 대비 1.5배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1인 여성고객의 증가도 눈에 띈다. 이에따라 1인용 캠핑용품 세트를 렌탈해주기 시작, 빈 손으로 와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솔로 캠프 붐으로 인해 1인용으로 제작된 '소형, 경량' 아웃도어 굿즈도 호조이다.
가볍고, 조립식으로 분해가 가능하며 가방에 쏙 들어가는 제품들이 인기이다.
스노우피크는 2019년 7월에 휴대하기 편한 접이식 스토브 <HOME & CAMP 버너>를 출시, 2019년말까지 4만 5천대 이상을 판매하였다. 2019년 2월에는 FIELDDOOR가 발매한 1인용 돔 텐트 ‘필드 캠프 돔 100’ 도 호조, 아웃도어 상품이 잘 팔리지 않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10월부터 2000개 이상 팔렸다. 조립식의 소형 모닥불 받침대 등도 인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