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아마존 원(Amazon One) 이라는 손바닥 결제 시스템을 내놨습니다. 손바닥 정보를 신용카드에 연동해두고나면 이후에는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없이 손바닥만 내밀어도 비접촉식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사실 작년 12월에 손바닥 결제 관련 특허를 제출했었고, 비자카드와 협업하고 있다는 뉴스도 돌았던터라 이미 예견된 서비스입니다만 이번주에 공식 발표한 것이죠. 뉴노멀 시대에 시의적절한 서비스이기도 하네요. [생각해 볼 포인트] 1. 신용카드는 물론 스마트폰조차 꺼낼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무인 결제시스템을 갖춘 아마존 고에 입장하는 것만해도 스마트폰을 꺼내야 하는데 그 작은 불편조차 간소화해버리고 손바닥만 내밀면 가능하게 된 겁니다. 또, NFC 기반의 삼성페이가 아무리 편리하다 해도 손바닥보다 편할 수는 없죠. 2. 아마존 원을 아마존 고는 물론, 빠르고 편리한 고객경험을 앞세워 일반 상점에까지 적용하려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무섭습니다. 이미 38%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온라인 결제 데이터 뿐 아니라 오프라인 리테일에서의 결제 데이터까지 확보하려는 것으로 봐야겠죠. 이미 홀푸드, 아마존북스, 아마존 4스타 등 오프라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시도로 보이기는 합니다. ---- 덧. 2018년에 구글 '원'을 시작으로, 올해 9월에는 애플 신제품 발표에서 애플 '원'이 등장했었고 급기야는 9월말에 아마존마저 아마존 '원'을 내놓는군요 ㅎㅎ 이러다 한국에서도 어디선가 OOO '원' 내놓는 것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