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성공하고, 매출 250억 찍고'...웹툰 작가 창업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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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 바람 타고 작가 스튜디오 '전성시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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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작가 스튜디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웹툰의 인기가 높아지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과거 처럼 1인 제작 시스템으로는 살아남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웹툰은 총괄 작가가 보조 작가를 활용하는 1인 제작 시스템이었다"며 "하지만 갈수록 높은 품질이 요구되면서 스토리, 콘티, 각색, 작화, 편집, 채색, 후보정 등으로 작업이 세분화돼 스튜디오 형태로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웹툰을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제작이 활발해지고, K-웹툰의 글로벌 인기로 부가판권 시장이 급성장하는 점도 작가 스튜디오의 증가 이유로 꼽힌다. 과거 판권만 판매하던 수준을 넘어 스튜디오를 설립한 뒤 직접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작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800명의 작가 가운데 34.6%가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지 않으나 향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양질의 IP 확보를 위해 작가 스튜디오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작가 등이 설립하는 기업에 1억~7억원을 투자해 약 30~35% 지분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회사는 2020년 12개, 21년 24개, 22년 30개로 늘어났다.
네이버웹툰의 2022년 지급수수료 내역을 보면 더그림엔터(126.4억원), 와이랩(102.6억원), 제이큐모믹스(13.7억원), 스튜디오호호이(3.9억원), 수코믹스(2.9억원), 더스튜디오파란(2억원), 제트케이스튜디오(0.4억원) 등 작가 스튜디오가 다수 포함됐다.
https://v.daum.net/v/202402101530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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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4일 오후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