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지만 잘 먹고 싶어서 창업”… 5년만에 年매출 1조
Naver
"하지만 김 대표는 성장에 대해서는 별로 말을 안 했다. 대신 “고객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게 끝이다” “매출 위에 고객 있다는 게 나의 신념이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김 대표가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고객의 소리’를 확인하는 것이다.그는 “'하루만 더 팔아도 하나도 안 버릴 텐데'라는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면 기대했던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럼 마켓컬리에서 물건을 살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에서 화장품, 주방 가전, 생활용품 등으로 판매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엔 수천 가지의 상품이 넘쳐나지만, 고객들은 ‘대체 진짜 좋은 건 뭔데’라고 묻는다”며 “'내 돈 주고 살 것만 팔자' ‘제일 싼 거 말고, 제일 좋은 물건은 뭐냐’는 생각으로 판매 상품을 결정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를 비롯한 상품 테스터들이 직접 2주간 상품을 직접 써보고,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 "김 대표는 “과거 생리대 (유해 물질 검출) 파동 때 고객들이 ‘진짜 좋은 상품을 마켓컬리가 꼼꼼히 알아보고 판매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그 이후 생리대를 다 뜯어보고 검증해서 발굴한 브랜드가 비식품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상품 중 하나가 됐다”고 했다." 고객의 신뢰를 얻은 브랜드에는 성장이 따라온다. (판매자가) 자기 돈을 주고도 살 물건, 제일 좋은 물건만을 엄선해서 판매해온 마켓컬리가 창업 5년만에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는 '당연한' 소식.
2020년 10월 5일 오전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