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개발자, 나쁜 팀메이트

Igor’s Techno Club 글의 의역/요약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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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말할게요. 소프트웨어 개발은 온라인 컴퓨터 게임과 비슷합니다. 개발자이자 게이머인 제 경험상, 개발이든 게임이든 잘 못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팀으로 함께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좋은 팀원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공유할게요.


목표에 충실해라

팀이 지는 가장 큰 이유? 목표를 벗어나서 일겁니다. 개발 세계에서는 여러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스프린트 단위로 세우는 단기적인 목표일 수도 있고, 마일스톤 단위로 세우는 장기적인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뭐가 되었든 목표를 모르고 있다면 실패할 겁니다. 계획 단계에서 계속 목표를 공유하고 확인하세요. 더 좋은건 시각적으로 한 번 타임라인을 그려보세요.


함께해라

The Finals나 Apex Legends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총게임), 또는 오버워치 같은 게임에서는 팀 대 팀으로 대전을 합니다. 팀의 숙련도가 비슷하다고 했을 때, 승패를 결정 짓는건 머릿수 입니다. 혼자 싸우려고 하지 마세요! 팀원들을 기다렸다가,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세요. 데일리 스탠드 업은 이런 역할을 하기 안성맞춤입니다. 리소스가 필요한 작업을 공유하고 필요하면 재분배를 하세요. 명심하세요,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이기는지는 상관없어요.


소통을 잘 해라

경쟁이 심한 게임을 할 때 소통이 중요한건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단순 잡담이 아닌 효율적인 소통입니다. 효율적인 소통은 상황에 따라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이스 채팅일 수도 있고, 텍스트 채팅일 수도 있고, 핑을 찍는 방식일 수도 있죠. 효율적인 소통 방식은 간결하고, 정보 전달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데일리 스탠드 업 중:

  • 어려운 부분이 있나요? 이슈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공유하세요.

  • 막히는 부분이 있나요? 공유하고 도움을 구하세요.

  • 잘 진행되고 있나요? 다음에 할 액션을 공유해주세요.

현재 상황을 잘 공유하고 주변 상황도 잘 인지하세요.


쓰레기가 되지 맙시다

CS:GO (총 게임)에서 제일 뛰어난 실력자나 Linux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당신이 쓰레기 짓을 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시니컬한 쓰레기 짓은 결국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하고 약하게 만듭니다. 압박이 극심하고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았어도 여유를 가지세요. 이는 당신의 사회적 평판을 좋게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성공은 주변을 세심하게 신경쓰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제품, 환경, 함께 일 하는 사람들을 신경 쓰는 그런 사람들이요.


이기면 팀 덕분, 지면 나 때문

“패스가 실패하면 네 탓이다.” 제 농구 코치가 매일 하던 말이었습니다. 팀으로 실패했다면, 이 원칙을 분석할 때 넣어보세요. “뭘 다르게 했으면 성공했을까?”, “뭘 놓쳤지?”, “에임이 빗나갔나?”, “다른 부분을 건드렸으면 됐을까?”

일정을 지키지 못하면: “목표에 충실했나?”, “소통이 부족했나?” 등 되물어보세요. 항상 발전의 여지는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되돌아보세요.


결론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어이없죠? 저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 이긴 한데요. 최근 The Finals 몇 판을 해보고 느끼는건데, 당연한걸 무시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팀 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싶다면 당연한걸 지키는 팀플레이어가 되어주세요. (팀 게임을 더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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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https://technoclub.bearblog.dev/good-developer-bad-teammate/

Good Developer, Bad Teammate

Igor's Techno Club

Good Developer, Bad Team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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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1일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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