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저는 컴퓨터공학과 학생으로 2학년까지 수료하고 현재 군 복무 중입니다.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앞으로의 공부 방향과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AI가 대부분의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데 CS 지식이 여전히 중요할까?',라는 의문과 '컴공 진로 및 AI쪽 진로를 위해서는 CS 기초가 탄탄해야 AI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물론 두 생각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학부생이자 미래 취준생으로서 방향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필드에서 일하며 현장감을 느끼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1
안녕하세요. 슈퍼코딩에서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있는 CL입니다. "AI가 모든 걸 바꾸고 있는데,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할까?" 지금 질문 속에는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서,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으로서의 깊은 고민이 담겨 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와 CS는 대체재가 아니라, ‘서로를 완성시키는 관계’입니다. --- 왜 CS 기초는 여전히 중요한가요? AI는 놀랍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모델을 구현하고, 운용하고, 확장하는 모든 기반은 여전히 CS의 영역입니다. - AI 모델을 실서비스에 올리는 데 필요한 건 네트워크, 운영체제, 시스템 설계입니다. -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려면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최적화가 필요하고요. - 모델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설계하고 배포하는 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몫입니다. 즉, AI는 목적지가 될 수 있지만, CS는 도로입니다. 도로가 없으면 어떤 자동차도 달릴 수 없습니다. --- 그렇다면 AI는 언제, 어떻게 접하는 게 좋을까요? 군 복무 후 복학을 고려하신다면, 3~4학년 시기부터 AI 커리큘럼을 집중 이수하고, 개인 프로젝트나 대회 경험을 통해 감각을 쌓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그 전에 해야 할 건 CS라는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AI도 결국은 "문제를 푸는 도구"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좋은 문제 정의와 맥락 이해 없이, 도구는 무의미해집니다. --- 현장에서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많은 현업 AI 개발자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 “우리는 결국 코드 짜는 사람입니다. > 논문만 읽는 게 아니라, > 그걸 실제 시스템 안에서 ‘굴러가게’ 만들어야 하죠.” 즉, AI 자체보다 ‘AI를 쓰는 환경’을 이해하는 능력이 커리어에서 더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그 환경을 설계하고, 유지보수하고, 확장하는 게 바로 컴퓨터공학의 힘이니까요. --- 지금 이 질문은, 아직 커리어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나는 단지 트렌드에 휘둘리는 개발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그 마음이 있다면, 당신은 어떤 기술이 와도 중심을 지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무 기간 동안 차분히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복학 후 방향은 훨씬 또렷해지실 겁니다. — CL@Supercoding Curriculum Lead @Supercoding | Helping You Navigate Career Shi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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