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국비 교육 수료 이후 바로 취업하지 않고 공부를 더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023년 01월 05일조회 91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 달 반 동안의 웹개발 독학 이후 국비지원 학원 강의 수강을 생각 중인 비전공자 출신 프론트엔드 개발자 지망생입니다. (독학을 더 지속하지 않고 국비 수강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우선 스스로의 공부방향성이나 커리큘럼에 대해 자꾸만 확신이 서지 않았고, 또 제 스스로 저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함께하며 공부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능률 차이가 큰 사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국기과정, K-Digital Training 같은 국비 교육은 근본적인 목적이 실무인재 양성이기 때문에 교육 수료 이후 바로 취업하지 않고 더 공부하려는 제 생각이 프로그램의 취지와 어긋나긴 합니다만, 그래도 저는 첫 커리어를 제가 원하는 사내문화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으며 관심 분야의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시작하고 싶다는 욕심이 듭니다. 그리고 커리어적인 측면 외에도 이왕 공부하기 시작한 개발을 정말 제대로 몰두하며 공부하고 싶은 학구열도 있습니다. 그래서 국비 수료 이후에 프로젝트 경험을 다양하게 쌓아보고 틈틈이 알고리즘을 공부하며 코테도 연습하고자 합니다. 당장 취업이 급한 상황이 아니기에 시간적 여유도 확보할 수 있고요. 기회가 된다면 우테코나 싸피, 부스트캠프같은 유명 부트캠프도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국비 수료 이후 바로 취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보는 케이스가 혹시라도 존재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개발자는 실무현장에서 직접 부딪혀가며 성장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하기에 (모든 직군이 그러하겠지만 개발자는 특히 더 그런 얘기가 많더군요) 저 역시 일단 빨리 일을 시작하는 게 더 좋은 건가 하는, 스스로의 결정에 대한 의구심도 약간 듭니다. 어쩌다 보니 고민 얘기보다 그 앞 서론이 더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두서없는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고요, 제목과 같은 방향성을 견지하는 게 적절할지에 대해 아주 짧은 조언이라도 해주고 가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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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3

정현수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저는 당장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가 충분하시다면 조금 더 공부하셔서 처음부터 좋은 곳을 가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저는 취업을 바로 하지 않은 이유가 개인 역량을 위한 시간이 아닌 다른 목표였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개발자는 실무현장에서 직접 부딪혀가며 성장하는 게 저도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회사마다 얻어갈 수 있는게 정말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떤 회사에서 6개월에 얻을 능력치를 다른 곳에선 1개월에 얻을 수도 있어요. 실무현장이 좋다고는 하지만 모든 실무현장이 좋은 건 아니니까요. 저는 그 실무현장이 좋기 위한 "확률"을 줄이는 과정이 지금 공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구요. 그 시간동안 자신이 한 것에 대해서 잘 설명할 수 있고, 기록만 되어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실무에 빨리 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리고 만약 혼자 공부하시게 된다면, 꼭 다른 분들과 같이 하는 것들을 하시길 바래요. 작성자분께서 "스스로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함께하며 공부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능률 차이가 큰 사람" 이라고 정의해주신 만큼 "같이" 공부하는 환경이 정말 중요합니다. 스터디를 구하던, 프로젝트를 구하던, 다른 교육을 들어가던 꼭 다른 사람과 함께하세요. 혼자서 6개월 공부할 것을 같이하면 몇 배는 줄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꼭 취준 성공하셔서 같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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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3년 01월 06일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실무현장에서 부딪혀가며 성장하는 게 좋다는 것도 결국 어떤 회사, 어떤 현장에 투입되느냐에 따라 그 성장의 정도가 많이 달라지겠네요. 그리고 국비가 끝난 이후에도 누군가와 함께하는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것, 꼭 명심하겠습니다! 마지막 말씀도 정말 큰 힘이 되네요. 정진해서 언젠가 꼭 답변자님과 같은 곳에서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동희님의 프로필 사진

그런데 기업에서 국비 수료 이후 바로 취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보는 케이스가 혹시라도 존재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 공백 기간동안 어떤 활동을 하셨냐가 중요합니다. 짧든 길든 취업활동 외에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프로젝트나 기록을 남기는게 중요해보입니다. 말씀하신 우테코나 싸피, 부스트캠프 에 참가하시는것도 좋아보이구요. 더불어 개발자는 실무현장에서 직접 부딪혀가며 성장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하기에 (모든 직군이 그러하겠지만 개발자는 특히 더 그런 얘기가 많더군요) 저 역시 일단 빨리 일을 시작하는 게 더 좋은 건가 하는, 스스로의 결정에 대한 의구심도 약간 듭니다. >> 사실 개인적으론 실무에서 바로 부딪히면서 성장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긴 합니다. 책임감도 생기면서 책임감으로 인해서 더욱 몰두하게 된 경험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스스로 준비되지 않다고 생각되는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공부하는 기간을 두고 취업을 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뭐든 완벽한 준비는 없다는 것이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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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3년 01월 06일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국비 수료 이후 입사지원까지의 공백기는 결국 제가 채워나가기 나름이겠군요. 그리고 직접 현장에서 일을 했을 때 갖게 되는 책임감에 대해서는 잘 생각을 안 해봤었는데 왜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성장하는 게 좋다는 얘기가 많은지 피부로 확 와닿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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