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병풍 이겨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023년 03월 08일조회 327

혼자하면 곧잘 하는데 뒤에서 지켜보는 사람 있음 초초함 긴장감때문에 평소 하던 일도 잘 안될때가 있어요. 올해는 이겨내보고 싶은데 어떻게 연습해야 될까요???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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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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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종(Owen)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경험은 저도 많이 겪었고, 저도 많이 긴장되고 부담이 되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조금 괜찮아 졌는데 제 나름대로 이겨난 방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1. 내가 하는 일을 주변에 가능하면 투명하게 공유해 보세요. 보다 더 적극적으로 오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주변에 알리세요. 코드를 짜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구요. 그러면 보통 앉은 자리에서 코드를 같이 볼텐데 자신의 코드를 설명하면서 본인 스스로도 코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면서 남에게 자신의 코드를 설명하는 자신감도 높아질 것 같아요. 2. 일을 하는 시간보다 일의 집중도를 신경써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일을 할 때보다 혼자 일을 하면 더 루즈해 지기 쉽습니다. 혼자서 일을 할 때도 마치 주변에 누군가와 같이 일을 하는 것처럼 더 집중해서 밀도있게 일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8시간 정도에 끝날 일을 집중해서 6시간 정도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식으로요! 그렇게 일에 집중하게 되면 주변에 누가 오든 이런 부가적인 것들에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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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3년 03월 08일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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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현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저 또한 질문자님처럼 많이 긴장했었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가끔씩 긴장될 때가 있곤 하는데요. 좀 이상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평소 업무할 때 “혼잣말”을 많이 하다보니 극복이 됐어요ㅋㅋㅋ 예컨대, ”이건 이렇게 하면 될텐데 왜 안 되지?“ “아~ 이건 이랬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거였구나.” “저걸 하려면 이게 필요하니까 이걸 먼저 하면 되겠다.” 뭐 이런식인거죠ㅋㅋㅋㅋ 지금껏 안하던 혼잣말을 갑자기 하기 시작하면 좀 이상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옆사람에게 피해주지 않을 정도의 작은 소리로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옆사람이 업무적인 내용으로 혼잣말을 하더라도 크게 방해된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앞서 원종님께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셨는데요, 비슷한 맥락으로 저는 평소 혼잣말을 해왔던 게 제 코드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논리를 펼쳐야 할 때나 업무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때 많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면서 코드를 치는거랑 조금이라도 내 논리를 말로 내뱉으면서 코드를 치는거랑은 달랐던거죠. 혼잣말이 편해질 때까지 혼잣말을 계속 해보세요ㅋㅋ 그러다보면 어느새 누군가 내 자리에 와서 모니터를 보고 있더라도 크게 긴장되지 않을거에요. 그 사람이 뭔갈 물어본다했을 때도 이미 어느정도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을테니까요. 지금까지 혼잣말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얘기했지만,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많이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게 투성이인데 내가 어떤 논리를 가지고 혼잣말을 할 수 있을까요. “많이 아는 것” 그리고 "혼잣말을 하는 것” 두 가지를 계속 하시다보면, 분명 질문자님의 자신감도 저절로 올라가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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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3년 03월 08일

혼자말과 많이 아는거.. 공부 더 노력하며.. 꼭 실행해볼께요. 댓글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김대현님의 프로필 사진

호오, 신기하네요, 나 일하는데, 뒤에서 와서 팔짱끼고 보고 있는 거예요? 뭐 저도 가끔, 장애 상황이나 질문에 답해주는 상황이나, 아예 약속하고 짝프로그래밍할 때야 보고 있긴 했는데, 평소에 그냥 와서 보고 있는 건가요? "병풍 꺼져"라고 외치고 싶겠는데요? ㅋㅋㅋ 뭐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제게는 뒤에서 보고 있는 사람이 이상해 보입니다. 저야, 뭐 누가 뒤에서 보고 있어도 크게 괘념치 않지만, 그건 경력이 됐을 때 얘기고, 누가 보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이해하는 입장인데요, 그냥 요청해보시면 어때요? 왜 보고 있는지, 보고 얻고자 하는 걸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지, 예를 들면, PR을 더 상세히 남겨서 요청한다거나... 사제지간에 교육 과정 중이라면 모를까, 현업 활동 중에 지켜보고 있는 거에 관대하다는 점에도 놀랐습니다. 이겨내야할 대상이 아니라 거부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영 못미더워서 뒤에가서 보게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자제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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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3년 03월 15일

병풍 꺼져 넘나 외치고 싶지만 현업에 용기가 ㅎㅎㅎ 도움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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