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관리자는 어떤 역량이 가장 중요한걸까요?

기업의 규모에 따라 많이 다를 것 같기도 하고, 또 ‘가장 중요한 역량’ 하나를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네요. 그럼에도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팀의 리더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팀원에게 신뢰받고, 신뢰를 주고, 팀과 본인을 동일시하지 않는 사람이 유능한 중간관리자라고 여겨졌습니다. 이런 역량이 없다면 결국 마이크로매니징을 하게 되고, 이는 곧 서로 신뢰하지 못한다는 시그널이 되어 협업을 망치게 되거든요! 커뮤니케이션보다도 중요한 게 팀을 잘 이끄는 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런 내용은 경영진 그리고 팀원들과 직접 얘기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방법 같아요! 회사 차원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같은 팀으로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싱크를 맞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자리에 앉혀놓는다고 자연히 중간관리자가 되는 것은 아니니, 질문자님의 부족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잘 계발할 수 있는 방법을 회사와 함께 논의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팀 내에서 팀원들과 가장 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라면, 팀원이 팀에 대한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심리적 안정감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심리적 안정감이 있는 팀은 다양한 의견이 쉽게 소통 될 수 있어 제품에 대한 퀄리티를 높힐 수 있는 중요한 환경 요건이며, 동시에 팀에 대한 만족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심리적 안정감을 만들어가는 것은 짧은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커피챗, 팀 구성원이 함께하는 런치타임, 회고 시간 중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등의 선택지는 다양하며 현재 속한 팀이 좋아하는 형태를 찾고 의견을 쉽게 나누는 환경을 만들다보면 자연스레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쓴 팀장에 대한 글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어요. https://brunch.co.kr/@zseo/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