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현재 관련 전공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목표는 개발 지식이 어느 정도 쌓이면 일본에서 취업해 직장 생활을 하고 싶은데 한 학기 다녀 보니까 교양이다 뭐다 챙길 게 너무 많아서 정작 전공은 하는 둥 마는 둥 벼락치기로 공부하다 보니 학점은 잘 받았지만 머리에는 아무것도 남지를 않았어요 학년 올라가서 전공 과목이 많아지면 더 다양한 걸 배울 수는 있겠지만 제가 그걸 잘 해낼 거라는 확신이 0입니다 그렇게 시간 낭비를 할 바엔 학원을 다니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사회적 인식으로는 아직 대학이 꽤 중요한 것 같아서요 물론 일본에 정착하는 게 현재 목표이지만 제가 언제까지 일본에 있을지, 일본에 갈 수 있을지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퇴하는 게 약간 겁이 나기도 합니다 현재 마음은 자퇴를 해야겠다는 쪽이 더 크긴 한데 어떻게 하는 게 미래에 더 도움이 될까요?
답변 2
인기 답변
확신이 0이면 그만두셔야겠지요. 다만, 제가 오래전에 일본에서 취업비자로 1~2년 일한 적이 있는데, 취업비자를 받는데 있어서, 컴공학위가 대단히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컴퓨터공학과 졸업장, 그리고 그 평소에는 도통 쓸모가 없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일본 워킹비자 발급에는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 다니던 회사의 스폰서가 나름 탄탄했음에도, 그 조건이 하나라도 부족한 분들은 비자 발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워킹비자가 안 나와서 귀국한 분들도 있고요. 어쨌건, 고졸인 상태로 일본에 가시는 거랑, 대졸인 상태로 가는 거랑은 비자는 물론이고 연봉테이블에서 현격한 차이가 날 겁니다. 뭐, 이건 오래된 이야기니까 참고만 하시고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양과목의 비중은 줄어듭니다. 교양과목이 문제라면 가장 교양과목이 많은 1학년을 넘겼으니 차차 나아질 수 있죠. 제 경우, 3학년 때는 아예 전공수업으로만 학점을 다 채웠습니다. 선배들은 미친짓이라고 했지만... 뭐, 전 교양과목 듣는 거보다는 낫더라구요. 어차피 3학년은 힘든 학년이고 뭐. 사회생활이 실력만 좋으면 될 것 같지만, 별 말도 안되는 것들 가지고 영향들이 오가고, 그 중 대표적인 게 어느 대학 나왔냐입니다. 일부 프로운동선수들처럼 대학리그는 제끼고 바로 프로데뷔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그만한 실력이 받쳐줘야하는 거고요. 가끔 고졸 개발자가 뭐 잘나간다고 미디어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십시오. 미디어에 나올만큼 특이한 일이라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현실적인 이야기였고, 조금 더 주관적인 얘기를 적어보자면, 사실 개발자로 일하는데 대학 졸업여부, 그리고 전공 여부는 그렇게까지 중요한 거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똑같은 4년이라는 기간동안, 개발 공부를 독학으로 열심히 해도 더 잘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차라리 고졸로 작은 회사에라도 들어가서 경력을 쌓으면 4년 경력이 쌓이면서 월급도 받을 수 있는 시간인 거구요. 하지만 그건 현명한 사람들의 얘기인 거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뭐 일본에 가는 게 당장의 목표인 것 같으니, 자퇴보다는 휴학을 해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재학증명서가 있는 상태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것과, 무직인 상태로 신청하는 것도 차이가 크리라 예상합니다. 사회는 무직자보다는 학생을 선호하니까요. 취업도 마찬가지죠. 학생이 신입 입사지원하는 것과, 자퇴생이 입사지원하는 게 입사해서 학교를 안 다닌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보는 시선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왓에버 멘토링입니다. 질문을 정리하면 일본 취업이나 이주는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대학교 학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나의 개발 역량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고민으로 보여지는데요. 아무래도 학교공부가 실무와는 거리가 있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고 교양과목 등의 부수적인 학습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지금은 미래 커리어를 위해 전공에 대한 학문적인 소양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아보이고 개발 역량은 방학이나 휴학 등을 고려해 경험해보시는 것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학위를 취득하고 기본적인 컴퓨터 공학 지식을 쌓기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고 생각이 되어 이렇게 의견을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일본은 한국보다 경직된 문화로 대학의 중요성이 보다 중요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도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
현직자들의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