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현장 실습 연장 질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국은 자바공화국입니다. 널리사용되다보니 당연히 자바 스택에 있어서 다른 스택에 비해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수요가 많은 만큼 개발시장으로 쏟아져나오는 전국의 수많은 학원에서 학습하신 개발자분들이나 질문자님과 같은 졸업생 개발자분들도 많습니다. 그들과 경쟁하는 것이구요. 결국 무엇을 선택하든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Django를 한다고 뒤쳐진다고 생각되시나요? 이야기는 즉슨 현재 다니고계신 스타트업이 뒤쳐져서 그런것일까요?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언어의 선택보다 남들보다 얼마나 경험이 있느냐, 그 경험을 토대로 섹시하게 짜느냐, 먼훗날에는 얼마나 비지니스를 잘 이해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Python을 한다고 머신러닝이나 데싸를 해야하는것도 글쎄요... 과거에는 맞을지 모르겠으나 요즘 여러회사에서 LLM을 마구마구 쏟아내고 이젠 AGI(?)도 거론되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인데 잘 만든 모델을 가져다가 활용하는 응용SW분야가 그 만큼 수요든 부가가치든 높지 않을까요? ㅎㅎ 무엇보다 질문자분께서 1. 현재 다니고 계신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시는지. 2.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만족하고 계신지. 3. 현재 사용하고 계신 기술스택이 어느정도 숙련되셨는지. 를 판단하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perl > jsp > php > golang > swift 순으로 주력언어가 바뀌었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언어야 나중에는 비슷비슷한 공통분모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스택으로 전향하는건 어렵지 않는것 같습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디자인패턴이나 아키텍쳐도 도움되는 부분이 있고, 현재 실무에서 경험을 쌓는것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어릴적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에서 배우는게 큰 도움이 안된다고 어리석은 생각을 갖고 있었고, 정말 중퇴한다는 생각으로 휴학후 이쪽 업계로 창업도 해보고, 회사도 다녀보다가 나중에 부랴부랴 늦게 졸업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늦게 대학을 마치면서 느낀것이지만 배움에는 늘 시기가 있어 뒤쳐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또래와 달리 경험에서 나오는 배움 덕분에 앞서나간것도 있었습니다. 두서없이 막 써놓고 보니 제가 너무 헷갈리게 한 것 같네요ㅠ 결론은 질문자님이 현재 내키는대로 하셔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업계사람들중에 간혹 선입견을 갖고 계신분들(예를 들면 대세가 아닌데 너넨왜 그거써? 라든지ㅎㅎ)이 계신데 그런 사람들 치고 잘 짜는 사람 못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