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백엔드 이직 조언 부탁드립니다.

Question

안녕하세요.
1년 반 정도 Flask로 스타트업에서 일하다가 경영 악화로 퇴사 후 이직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현재 채용시장에 Flask를 쓰는 곳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파이썬 백엔드는 대부분 Django 혹은 FastAPI인데요. 
개발 시작할 때 Django로 프로젝트를 몇 개 해 봤지만 취업 후 Flask 위주의 업무만 하다 보니 
ORM이랄지 Django 대부분 잊었습니다.

다시 공부하고 있고 특정 프로젝트를 유튜브 보고 따라 만들기보다는 
평소 만들어보고 싶던 아이디어를 Django로 개발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고민되는 부분은 대부분의 공고에서는 Django를 실무에서 사용한 경험이 3년 이상, 이런 형태로 많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경력에서 먼저 걸리고 또 경력을 빼고 보더라도 실무에서 사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류 통과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앞으로 Python과 Django 백엔드로 경력을 이어나가고 싶기 때문에 학습은 계속해 나갈 예정이지만
서류 통과, 그리고 면접에 어필하려면 어떤 식으로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해 조언을 구해 봅니다.

정의헌 · Accepted Answer

경영 악화로 인한 강제 퇴사를 당하셨다니 얼마나 슬프고 막막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수록 당당하게 이직 준비를 하셔서 더욱 좋은 회사로 취업하시기를 바랍니다.

자기소개서와 경력이력서를 작성할 때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기술보다는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언어가 되었던 간에 프로젝트의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3년차 이하 개발자들한테는 프로젝트 경험은 매우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3년차라 함은 초급 개발자를 의미하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3년 이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3년차 이상이라 써 있어도 무조건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파이썬에 대한 경험이 아무래도 부족하다보니 서류에서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경력은 신입과 뽑는 기준이 다릅니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이 맞지 않으면 경력 상관없이 서류에서부터 떨어집니다.
능력이 부족해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도전해서 승부를 내시기 바랍니다.

경력이 적기 때문에 DJango 경험이 없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를 어필하면 회사에서는 가르치면 되겠다 느끼고 합격 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감 갖으시고 계속 도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