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고졸 비전공자로 20대 후반에 국비로 웹 퍼블리셔 과정을 밟았고 현재 경력 5년입니다. 처음엔 중소기업에서 시작했다가 퇴사 후 방송국에 계약직으로 입사해서 선거, 올림픽 월드컵 이벤트나 웹 접근성, 홈페이지 개편 등등 큰 프로젝트만 해도 15개 정도입니다. 현재 다룰 수 있는 기술 스텍은 HTML5, CSS3, JS, j query, Vue.js, 웹 접근성 등입니다. 방송국은 총 4년 정도 있었고 거기서 했던 일들이 나름 괜찮은 포폴이라 생각했는데 중소기업까지 면접까지 가기는커녕 서류에서부터 광탈이네요...ㅎㅎ;; 방송국에선 혹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업무 시스템이라 시작했다가 심한 편이어서 최신 프레임 워크는 지양하는 편인데 이게 독이 될 줄은 몰랐네요... 예전에는 이력서를 넣으면 적어도 면접까지는 어디든 갔었는데 이제는 아무래도 고졸+계약직 타이틀+적지 않은 나이 등 때문에 힘든 것 같네요 ㅎㅎ 이제 30대 초중반인데 현실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정하는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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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답변
안녕하세요. 5년 경력의 웹 퍼블리싱을 하고 계시군요. 방송국에서의 큰 프로젝트 경험과 여러 기술 스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높은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저의 경우만 보더라도 실제로 주변에서 웹 퍼블리셔 분들을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것 같고, 웹 프레임워크도 잘 되어 있다보니, 디자인 시스템을 구매하거나 직접 구축해서 사용 하기도 하구요. 더군다나 요즘은 피그마와 같은 툴로 디자이너가 직접 퍼블리싱에 가까운 아웃풋을 들고 오기에 그 필요성도 낮아진 느낌이 들긴 합니다. 물론 반응형 웹이나 웹 접근성 대응을 위해 웹 퍼블리셔와 같이 전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 꽤 수월하긴 하겠죠. 하지만 저는 웹 퍼블리싱 영역은 과거와 달리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고졸+계약직 타이틀+적지 않은 나이 가 원인이라기 보단 저는 이러한 변화들이 좀 더 큰 비중을 차지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스킬 셋 확장을 통해 영역을 넓히거나 조금씩 옮겨가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트렌드에 맞게 React, Vue, Angular 와 같은 프레임워크를 습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구요. 피그마와 같은 툴로 기획을 하거나 디자인을 직접 다뤄보는 방향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채용 공고를 보더라도 과거의 웹 퍼블리셔의 역할 보다 보다 넓은 경험과 실력을 가진 분들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프리랜서 혹은 개인 사업자로 본인의 경험과 실력을 살려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동시에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프로젝트 수행도 있지만 실력만 있다면 themeforest.net 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내가 만든 디자인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도 있겠구요. 공유하고 가르쳐 주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교육 분야로 확장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유튜브나 온/오프라인 강의 사이트와 같은 다양한 경로도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당장의 상황이 어렵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BYWOCH
작성자
UI 개발자 • 2023년 10월 15일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귀한 시간 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황민호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며 달려 가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성스러운 답변을 달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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