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현재 백엔드 개발자로 2년차입니다. 인공지능 관련 학위를 받고 논문과 개인프로젝트를 통해서 AI엔지니어링 쪽으로 포지션을 바꾸려고 하는데 현업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특수대학원을 가느니 개인프로젝트를 많이 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개인프로젝트 비율을 줄이고 논문을 쓰는게 나을지 궁금합니다.. 다른 루트가 있으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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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I 엔지니어로 첫 취업은 학위가 있는 편이 유리할 것 같고, 그 이후는 논문 + 본인의 연구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 같습니다. 개인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학위를 챙기며 논문을 쓰는 방향을 선택하려면 현 직장을 퇴사해야 한다는 기회비용 때문에 고민하시는 걸까요?
최건우
백엔드 개발자 • 2023년 11월 09일
(글쓴이는 아니지만, 글을 읽다가 개인적인 걱정을 정확히 맞춘 말씀이라 남깁니다) 글쓴이님과 똑같이 백엔드 엔지니어를 하고 있는데 AI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전환하고 싶은 1인입니다. 만들어보고 싶은 NLP 애플리케이션이 생겨 개발 공부를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비전공자가 바로 AI 엔지니어로 일을 하기는 버겁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현실성있는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하고 ‘나중에 AI 공부를 할 때 적어도 개발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진 않도록 하자’고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한 것이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현 직장을 퇴사해야 한다는 기회비용”이 제게는 꽤 크게 다가옵니다. 조금 주절주절하는 것 같지만, 신혼인데 가정에서 외벌이이여서 퇴사는 조심스럽고, 나이도 32살인데 지금부터 풀타임 석사과정을 도전하는 게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고민과 걱정이 있거든요. 특수대학원은 어느 정도의 대안일 뿐, 풀타임이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선택지라는 것은 알기에… 연구하고싶은 분야는 두 가지 정도 정해두었는데, 과연 지금부터 석사과정을 하는 것과 그 이후의 과정(박사과정으로 이어지든, 석사 후 취업으로 이어지든)에서 맞닥드릴 현실적인 문제들(고정수입, 취업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의지와 열정만으로 뚫을 수 있는 것일지 겁이 나네요. 적다 보니 글이 길고 너저분해진 것 같습니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었는데, 마침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께 소중한 답글을 남겨주셔서 저도 한 번 고민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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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석사진학과 취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위 제목 그대로 석사진학과 취준 고민입니다. 4년재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대기업에서 RPA개발하는 인턴으로 근무 중입니다.(추후 최대 2년까지 계약직 연장가능) 파이썬, R, sql 정도 다룰 줄 압니다. 원래는 품질관리쪽 엔지니어로 생각하다가, 이때까지 쌓아온 커리어가 인공지능괴 데이터 분석쪽이 많아 마음을 잡고 데이터/AI 쪽으로 가려합니다. 하반기에 원하는 곳에는 취업이 안된다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데 현재 나이가 29살이라 석사 진학 후 나이가 31,32입니다. 이부분이 디메릿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합니다. 현재 ky 컨택해서 결과 대기 중입니다. 향후 목표도 대기업 데이터 사이언스입니다. 나이를 고려했을 때 그냥 내년에도 회사에 스테이하면서 취준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석사 진학을 하는게 좋을지 현직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쓰신 jargon들을 제가 다 이해하지 못한 것 같지만, 한때 석사과정진학을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 참고하십사 적어봅니다. 현직자가 뭔가 경험이 더 있기는 하지만, 질문하신 부분에 명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석사 진학 이슈를, 생판 모르는 남이 조언해준 대로 결정하는 것도 큰 의미 없는 일일 테고요. 지금 질문자 님도, 석사과정을 향후 취업에 유불리를 놓고 손익 계산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현실이고, 저역시 그랬습니다만, 마지막에 결정적으로 생각했던 질문은 이거였습니다. "내가 공부를 좋아하나? 공부를 잘하나?" 그럭저럭 학부 과정을 잘한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좋아한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잘 한 것도 아니더라고요. 잘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안해도 되는 걸 2년 더 한다는 점에서 결정이 섰던 것 같습니다. 석박사는 공부 좋아하는(그리고 이왕이면 잘하는) 사람이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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