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직무 전환의 기로: FE에서 PHP 기반 BE로의 이동과 커리어의 미래 고민

2023년 11월 28일조회 180

안녕하세요,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약 3년차 개발자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직무 전환을 하게되었는데 직무 전환 이전에는 TS + Next.js으로 코드 리뷰 및 제품 개발 메인 엔지니어로 참여했으나 실질적으로 출시되지 못한 제품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BE 관련 업무를 진행하긴 했으나 경력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직무가 전환된 환경은 PHP 기반의 BE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BE를 희망하고 있어서 DBMS가 뭔지, API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와 같은 기초적인 것들을 몰라서 오는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PHP를 사용하고, 개발 환경이 낙후되어 있고(e.g. 로컬 개발 환경 없음, CI/CD 없음, SVN 사용), PHP 시니어 개발자가 없어서 이대로 BE 경력을 쌓는 것이 좋은지 고민이 됩니다. 그래도 서비스 제품이니까 따라오는 제품 개발과 DBMS 운영 경험은 경력으로 쌓을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되는 점이긴 하나 PHP이고, Unit Test, CI/CD와 같은 모던한 경험보다는 PHP를 사용하여 서버와 DBMS를 다뤄봤습니다 정도의 경험을 하게 될까 봐 걱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는 중요하지 않고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으나 커리어 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이런 상황에서도 제품의 코드를 이해하고 더 나은 아키텍처를 도입해서 Impact를 내는 것이 실력이라고 생각하기에 현 상황도 문제가 없다! 라고 생각하지만 PHP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할 것 같고, Impact를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전직을 하기에는 경력은 FE가 중점이여서 BE으로 쉽게 전환은 어려울 거 같고, FE으로 전직하는 건 나에게 더 손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여기까지 배경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와 같은 커리어 상태에서 리스크가 있지만 FE 혹은 BE으로 전직하는 방향과, 현 상황에서 적응하여 유의미한 경험과 Impact를 내는 것 중 어떤 것이 나을까요?" 이외의 격려와 조언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뭔가 그동안 많이 공부한 거 같은데 막상 이런 상황에 써먹을 정도가 아닌거 같으니 과거를 돌아보게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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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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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개발 환경이 없고 CI/CD가 없다면 그 환경을 개선시켜보는 것으로 시작을 해 보면 어떨까요? Backend Engineer가 힘을 발휘하는 부분은 서버코드를 잘 짜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개발환경을 자동화하고 개선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딱히 누군가가 리드하지않아도 문제가 있다는걸 인지할 능력이 있다면 스스로 충분히 개선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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