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사회적 압박감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2023년 12월 26일조회 338

안녕하세요~ 전공으로 대학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연차가 쌓이면 하기 어려운 질문을 지금이니까 해볼까 싶어서 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보면 알다시피 이번 질문의 주제는 스트레스나 사회적 압박감에 관련된 것인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갖고 있는 자원이 인력 자원밖에 없어서 어렸을 적부터 사회 분위기가 '잘해야 한다'는 분위기이었던 거 같은데, 고찰을 해보면 해볼수록 잘하려면 먼저 노력을 해야 하고, 노력을 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학력을 보는 것은 똑똑한 사람을 뽑는 것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를 잘 견딘다.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근데 가만 잘 생각해보니 직장에 들어간다는 것은 여러가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의미일테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스트레스 및 사회적 압박감이 있을텐데, 비록 대학 다닐 때, 캡스톤도 해보고, 여러 실습을 해보고 그런 거 밖에 없지만, 사회적 분위기와 여러 뉴스를 가지고 생각해보니 현직자가 감담해야 할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 것으로 추정되더군요. 거기까지 생각에 닿으니 사회에 진출하기가 무서워지는데, 협력을 통해서 분산하는 것도 있겠고, 그런 것은 리더에게 달린 것이겠지만, 사회에 진출하는 입장에서 관찰해보니까 고용 시장은 유연하지 않고, 인구구조가 절망적이니까 젊다는 이유로 굴러 먹힐 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찌 하겠나 싶기도 하고, 다르게 보면 이 고민은 나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할법한 고민인 것으로 보이고 아 잘 모르겠습니다. 살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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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1

인기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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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는 거야...라고 한참 읽다가 "살려줘요"라는 글귀가 인상적이어서 뭐라도 적어보기로 맘먹었습니다. ㅎㅎㅎ 일단 우리나라는 자원이 인력 밖에 없어서 분위기가 그렇다라는 건, 어느정도 맞겠지만, 그렇다고 미국같이 자원 많은 나라가 "잘하지 않아도 괜찮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디나 경쟁과 스트레스가 있겠죠. 암튼, 스트레스 많을 수 있습니다. 정말 간혹가다가는 업무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들도 있으니까요. 근데 한편 또 그렇게 대단치도 않은 게, 모두가 다 그래요. 전 오히려 학생 때 보다 직장생활 스트레스가 적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학생 때는 내가 등록금을 내고 다니면서 프로젝트, 레포트, 시험 등에서 각종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은데, 회사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월급"을 주더라구요. 학생 때보다 "경제적"으로 풍족하기 때문에, 뭔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여력"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 놈의 황금수갑이 여러모로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한편, 같은 회사 같은 팀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 중에도 어떤 사람은 힘들어 하고, 어떤 사람은 즐겁게 다니고 그러는 걸 보면, 꼭 그 환경만이 스트레스의 근원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무언가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수 있는데, 그 고통을 증폭시기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나 반응이 더 폭발적인 게 문제가 되는 거죠. 암튼, (거의) 모든 사람이 하는 고민 맞습니다. 답도 딱히 있나 모르겠어요. 아마도 종교 활동이나 명상 등의 활동으로 줄여나가는 거겠죠. 참고로, 저는 요새 명상으로 노력(?)해보고 있습니다. 암튼, "살려줘요"라는 요청에 답은, "죽을 일 없다"라고 답변드릴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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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3년 12월 27일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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