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올해 졸업하는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대한민국의 큰 문제를 의식하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플랫폼 사업에 도전하려합니다. 그런데 문제 의식과 아주 대략적인 아이템만 있지 앱은 어떻게 만들고, 웹은 어떻게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되며, 직원은 어떤 직원을, 어떻게 뽑아야되는지 그냥 A 부터 Z까지 하나도 몰라서 이렇게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실례스럽지만 글이 길어질것 같아. 짧게 궁금한것만 여쭙겠습니다. 1. 커리어리는 돈을 어떻게 벌고 있나요? 2. 숨고나 크몽 같은 재능마켓 플랫폼은 돈을 어떻게 벌고 있나요? 3. 현재 계획은 해당 주제와 맞는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해서 숏폼 위주의 콘텐츠로 초기유입 인원을 최대한 확보한후에 플랫폼을 출시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을 위해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 돈을 어마무시하게 벌고 싶은건 아닙니다. 그저 스타트업의 목적에 맞게 문제를 의식했고, 이 문제는 해결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재능마켓 혹은 커리어리 비슷한 커뮤니티 및 플랫폼 형식이 될것같은데 왜 이런 플랫폼들이 돈을 못번다는 소문이 있을까요. 그리고 돈을 못벌면 투자는 어떻게 유치시키는거고 왜 투자를 받는걸까요. 5. 해당 사업 아이템이 사업성이 있는지 검증을 받고싶은데, 플랫폼 사업자체가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고하여 아무데나 이 아이디어를 물어보고 다니기 어려운데 어떻게 검증 받을 수 있을까요 6. 창업을 위해 추천해주실만한 정부지원사업이나 제도가 있을까요? 7. 좀 부족해도 빠르게 서비스 실행을 옮기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최대한 안정적으로 서비스 구축을 한뒤에 출시하는게 좋을까요. 8. 혹시 저와 같은 사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까요. 9. 질문하지 않은 내용이라도 어떤 조언이든 해주신다면 정말 세상을 바꾸는데 작게나마 일조해주심에 언젠가 꼭 찾아뵙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감사인사 드리겠습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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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답변
세상을 바꾸는 데는 때로는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들기도 하지만, 어쩔때는 정말 어이없는 작은 사건 하나로도 세상이 바뀌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사업가나 창립자가 생각하는 대로 세상이 바뀌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이에요. 창립자나 창업하는 사람들은 ‘이런 문제가 있으니 세상을 이렇게 바꾸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거창한 계획과 플랫폼, 그리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구상하고 만듭니다. 하지만 그 중에 제대로 만드는 경우는 10%도 되지 않고 대부분 그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또는 반짝 뜬다음 사람들의 기억에 잊혀집니다. 세상을 바꾸자 라고 말하는 것은 생각보다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 대신 내가 이렇게 해봤는데 훨씬 좋더라 하는 경우가 더 사람들을 바꾸기가 쉽죠. 카카오톡, 토스, 당근, 배달의 민족 모두 이런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간단하게 시작하세요. 실패를 할 것입니다. 또 시도하세요. 더 큰 실패를 경험할거에요. 이제 다른 방식으로 시도하세요. 다른 방식에서 작은 실마리를 찾아보세요. 그런 과정을 100번, 1000번 정도 반복하다보면 당신은 세상을 바꾸고 있을 겁니다. 세상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나의 주변을 먼저 바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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