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이제 대학교 3학년 소프트웨어과로 편입예정인 학생입니다! 웹개발이 재밌어서 전문대 졸업하고 바로 편입하고 공부를 더 하고 싶은 학생입니다. 저는 매일 코테 1시간30분 알고리즘 자료구조 1시간씩을 기본으로 공부하고 추가적인 기본 html,js,등 기초부터 다지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모르는 지식을 알게될때 성취감도 있어서 재밌게 공부하고있습니다. 근데 가끔 밤에 1년 뒤, 2년 뒤에 자신을 생각해볼 때 지금보다 더 많이 지식을 가졌을지 의심이 됩니다 코테 알고리즘 자료구조 위주로 공부를 하다보니 너무 어렵고 다음날 또 까먹고 다시하고를 반복하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지는 느낌이고.. 꾸준히 하다보면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있는데 확신이 없다보니 공부 방식이 잘못 된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생각이 길어져 미래에 대한 불안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잘 하고 있는 걸까요? 미래에 더 잘해질까요? 스스로가 의심이 됩니다. 더 좋은 공부 방식이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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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사용자
2024년 02월 04일
안녕하세요. 일단 너무 스스로를 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 알고리즘과 관련된 연구주제로 대학원에 진학하는데요. 아직도 어렵습니다, 껄껄. 그리고 관련 전공과목을 들었어도, 대학원 진학과정에서 알고리즘 책 한권을 통암기를 했는데도, 복습을 위해 해마다 강의식 스터디를 하는데도 까먹습니다, 껄껄. 필요할 때 대충 떠올리고 검색하거나 책을 보거나 제가 만들어둔 자료를 봅니다. 아마 편입이라고 하시니 아직 전공자는 아니실 겁니다. 그리고 코테를 중심으로 알고리즘 쪽을 공부하시려고 하시니, 더더욱 공부에서 난이도 체계가 잡혀있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심지어 종종 문제의 난이도 = 알고리즘의 난이도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또, 보통 코테 중심으로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을 접한 경우엔 문제 푸는데 중심을 두는 경우가 많아 중요한 내용들을 대충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부 내용의 난이도 자체도 처음에는 쉽지 않지요. Divide-and-Conquer, Greedy algorithm처럼 직관이 중요한 알고리즘 기법은 교수자 없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구. 이에 따라 Merge Sorting, MST 등 관련 알고리즘들을 깊은 이해 없이 깡으로 받아들이자니 외우는 양도 많아질 것입니다. 또, Disjoint set을 공부하시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Amortized Analysis라던지, 몇몇 알고리즘들의 평균시간복잡도 분석 등은 직관과 수학이 결합되어 더욱 이해하시기가 어려우실 겁니다. 그래서 보통은 자료구조-알고리즘 커리큘럼 안에서 천천히 그런 것들을 이해하고 연습하게 됩니다. 심지어 그런 커리 안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워서 끙끙댑니다. 그러니 너무 스스로를 낮게 보지 마세요. 시간이 해결해줄 겁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제 3학년에 올라가시니 기본기와 실무 기술을 같이 공부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지금부터 프로젝트 조금씩 시작하면 편입 후 CS 배우는 거랑 얼추 맞아가며 퀄리티 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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