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전공 심화는 수강 선택이 가능 (필수 아님)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 분야를 접해보고 싶기도 하고, 어떤 분야를 가든 내용을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염두에 둔 분야보다 다른 준야가 더 맞을 수도 있고, 이후에 진로를 바꿀 때 경험적으로 참고할 수도 있다는 장점)하여 전공을 모두 들을 생각으로 수강신청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3-1학기 재수강 하나를 포함하여 6전공(만)을 들을 예정입니다. 지금으로써는 저의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의견이 궁금하여 질문을 올립니다. “본인이 분야를 정해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전공을 다 듣지 않는 것이 어떠냐. ” 는 분위기도 있고 직접적으로 들었습니다(선배가 아닌 사람에게).
답변 2
학교마다 다르지만, 제 대학교는 3학년은 오히려 여러 분야로 공부해볼 수 있는 마지막 1년이었습니다. 4학년부터는 누군가는 연구 및 대학원 진학을, 누군가는 집중교육을, 누군가는 창업을, 누군가는 대형 프로젝트를 선택해야만 했거든요. 그래서 3학년 때 원하는 전공 수업을 최대한 다 수강했습니다.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컴파일러와 웹시스템설계(분산시스템)을 같이 수강하기도 했죠. 강의 난이도가 살벌해서 1년 내내 갈려나갔지만, 그때 배웠던 지식은 결국 나중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들은 당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추후 시야를 넓게 가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저는 그랬거든요. 결국 이론적인 지식으로부터 출발해, 이를 응용하여 실용적인 기술을 만드는게 엔지니어니까요. 이더리움이라는 블록체인이 명령어 실행에 비용을 대체 어떻게 부과하는지 궁금해서 들었던 컴파일러 강의가, 지금은 Dart, GraalVM 등에서 지원하는 JIT / AOT 컴파일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니까요. 웹시스템설계도 블록체인 분산시스템을 만드는 근본이 뭔지 궁금해서였는데, 지금은 백엔드 개발을 하는데 이래저래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삭제된 사용자
2024년 02월 21일
안녕하세요. 3학년 때 5~6전공을 듣는 것은 흔하지 않나요? 전공 개수는 졸업 여건만 괜찮다면 줄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제 하에, 전공을 줄여서 남는 시간으로 수업이 아닌 더 좋은 방법(대외활동, 프로젝트)으로 진로 탐색하는 것도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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