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우선 글이 좀 길어질 수 있어서 양해 부탓드립니다. 저는 본래 영문과 학부생 출신이었으나 학창시절부터수학에도 관심이 있었고 과탐때문에 어쩔수 없이 문과를 간 케이스 입니다. 영문과/국제무역과 복수전공 학부 졸업 후 이과에 대한 꿈을 못버려서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사이버대에 편입해 2년간 소프트웨어 공학을 공부하고 학부졸업을 했습니다. 편입전에 정말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확인하고자 개인적으로 여러 코딩 강의도 들어보면서 파이썬, 웹프로그래밍 등 실습도 해보면서 찍먹을 해보았구요. 단순히 학위가 필요한게 아니라 진심으로 커리어 전환을 원했기 때문에 편입한 사이버대에 다니면서 학과연구실 연구에도 참여하고 1저자인 국내컨퍼런스 논문 2개+공동저자인 논문 2개 출판했으며 한달에 두번씩 지방에서 서울까지 왔다갔다하면서 연구실에서 딥러닝 실험도 참여하고 이것저것 많이 했습니다. 그 덕분에 현재 캐나다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 석사과정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여러 전문가 분들의 조언이 간절히 필요한 점은, 제가 그동안 사이버대 학부생활을 할때 열심히 노력도 하고 공부도 했지만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다보니 온전히 실질적인 프로그래밍에 집중하지 못했고 실무 실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너무 많이 느낀다는 점입니다. 연구보조원 활동도 논문을 위한 아카데믹한 부분이 주를 이루었다보니 코딩실력을 늘릴만한 부분이 부족했고, 솔직하게 사는게 너무 바쁘고 힘들다 보니 모르는 부분을 깊게 파고들 여유가 없었다보니 전체적으로 코딩의 기본기가 부족하단 느낌이 항상 듭니다. 저는 파이썬으로 코딩을 시작했고, 편입후엔 C, Java, R 등을 배웠지만 솔직히 실제적으로 개발에 몰두했던 적이 없다보니 자신이 너무 없습니다. 다행히 현재 석사과정을 들으면서 매주 쏟아지는 과제들을 위해 파이썬과 자바에 집중해서 열심히 실습하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구글링과 챗지피티에게 물어보면서 에러를 잡아나가는게 주 라고 생각합니다. 왜 해외석사까지 했느냐 물어보신다면 학부생활중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과 병행하느라 공부이 집중을 못했는데, 현재 좋은 기회로 장학금과 재정지원을 받아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은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저의 (물)경력은 주로 딥러닝에 집중되어 있으나 해당 분야를 계속 고집할 생각은 없습니다. 현재가 첫번째 학기이다 보니 졸업 후 어떤 분야로 뛰어들지 아직 미정입니다. 인공지능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려면 수학공부를 꼭 해야한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는데 현재 시점에서 수학 공부를 하는 것이 저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까요? (졸업까지는 1년 9개월 가량 남았습니다) 2. 요즘 학교과제와 프로젝트가 파이썬과 자바(+FX)의 비중이 반반입니다. 파이썬에서는 큰 어려움까지는 못느끼는데 자바는 경로문제니 뭐니 하는것들이 골치가 아프고 파이썬보다 어렵게 느껴집니다… 자바 실무 공부를 위한 팁이나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처음부터 시작하는 초심자라고 생각하고 조언부탁드립니다! 3. 4-6월까지 봄방학으로 아무런 수업이나 과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최소 순공 4시간씩은 프로그래밍에 쓸 예정인데 이 기회를 어떻게 활영하면 좋을까요? 4. 단순히 파이썬이나 자바 말고도 요즘 정말 배워야할게 많다고 느낍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쓰이는 프론트와 백엔드기술을 아우르기 위해 “이건 꼭 배워야한다!” 싶은 언어나 기술이 있다면 3,4개 정도 추천부탁드립니다. 정말 진지하게 컴공을 하고싶은 학생입니다. 한줄의 답변이라도 좋으니 어떤 조언이든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1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이 졸업 후 어떤 길을 가고 싶으신지에 따라 저는 공부해야 할 것들이 정말 달라질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 Deep Learning Engineer - Data Scientist - Software Engineer 일단 이렇게 세 가지 정도 직군만 놓고 보았을 때 어떤 쪽으로 가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이 외에 또 다른 직군을 희망하시는 분야가 있으신가요? 이에 따라 수학이 필요할지, Java가 필요할지, 파이썬이 필요할지 달라질 것 같아서요 OO(직군) Roadmap 으로 구글 검색하면 공부해야 할 것들이 자세하게 나올거에요. 이번에 정해서 이걸 평생 못바꾸고 해야한다 이런거 아니니 하나 정해서 가장 빠른 시기에 그 직군으로 인턴 잡을 구해보세요. 일을 해 보고 안 맞으면 바꾸면 됩니다.
가을
작성자
레이크헤드대학교 컴퓨터공학석사 • 2024년 03월 23일
답변 감사합니다. 솔직히 지금 너무 초기라서 어떤 직군이 저에게 맞는지, 어디로 방향을 잡을지 확신이 없습니다. 학부에서 딥러닝 연구에 참여한것도 자의가 아니라 그냥 지도교수님(학과장님) 연구주제가 그것이다 보니 그냥 무작정 따라가서 맨땅에 헤딩한거구요😅 그렇다보니 사실상 지금부터 진짜 직군진로를 정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때 들었던 수업과 실습만 놓고 봤을때는 데이터쪽이 재밌었던걸로 기억하고, 솔직히 만하면 웹프로그래밍(프론트엔드)가 백엔드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다만 프론트엔드는 진입장벽이 너무 낮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까 싶어 조금 망설여 지는 부분이구요… 제가 무엇을 원하고 재밌어 하는지부터 먼저 깊이 생각해보고 로드맵을 찾아보겠습니다! 혹시나 추가로 조언해주실 부분 있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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