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허접한 상태로 포폴로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Question

겨울방학동안 대학 동기들과 안드로이드 앱을 하나 만들어보는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제대로 참여하지도 않고 바쁘다면서 마감 기한을 무한대로 미뤄서
저는 어차피 현재 휴학중인 상태이니 3월 중순에 저라도 혼자 하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3월 중순에 알바를 시작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딸리다 보니 4월인 지금까지 저혼자 코틀린으로 프론트만 대강 완성을 하고 지금부터는 백엔드를 저혼자 처음으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나머지 프론트는 일단 백을 하면서 같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프로젝트가 큰것도 아닌데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 저도 지치고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4월안으로 최대한 프로젝트를 빨리 끝내고 새롭게 웹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퀄리티가 많이 떨어질것 같은데 폐기하기에는 제가 3, 4개월동안 공들인게 아깝습니다.

1. 나중에 취직할 때 허접한 포폴이 걸림돌이 될까요?

2. 백엔드 감을 최대한 빨리 잡고 안정적으로 작업하고 싶은데 제가 인강을 들으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잘못듣고 일단 해보면서 하는 타입인데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3. 안드로이드 백엔드는 APM 쓴다고 해서 그쪽으로 해보려고 하는데 여기 글을 보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php가 뭐가 안좋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 다른 걸 찾아서 공부해봐야 할까요..?

4. 이건 개발과는 관련이 없지만.. 알바랑 개인공부의 밸런스를 잡고싶은데 지금은 알바에 치중되어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알바도 하면서 개인 공부도 할수있을까요...? 
알바하면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3월중순부터 지금까지 프로젝트에 거의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알바를 그만 두기에는 돈문제가 좀 있기도 하고 한곳에서 6개월이상 일해보고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제 욕심이 너무 큰걸까요?

Jeahong · Answer

1. 대학생 때 하는 프로젝트는 결과값 (아웃풋)보다는 프로젝트를 하시면서 어떤 것들을 해보고 배웠는지가 중요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어떻게하면 유의미하게 살릴 수 있을지 생각해보십쇼

2. 저도 인강, 책등을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보지 못하는 체질이라 공감이가네요. 저는 요즘에는 새로운 지식/기술 등을 배우고싶으면 일단 시작하고 모르는게 생길때마다 찾아서 습득하는 편입니다. 강의를 다 듣고 시작해야지 보다는 실제로 경험하며 모르는게 생겼을 때 찾아보며 해소하는 폄이 저같은 체질에는 도움이되는거 같습니다.

3. 질문의 의도를 잘파악하지 못하겠으나 앞단을 코틀린으로 짜셨으니 뒷단도 php보다는 코틀린/스프링을 한번 해보세요.

4. 매일 한시간, 두시간이라도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만 확보하시면 알바에 더 치우쳐있더라도 학생때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