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에 흥미를 느끼지만 다른길을 찾아야할지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그러면서 걱정할 필요 없는 고민입니다. 제 생각에는요, 웹 개발자 만큼 남녀 비중이 적당한 직업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만큼 여자분도 많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제가 다녔던 회사 중 한곳은 개발팀의 성비가 오히려 여성분이 더 많았습니다. 실무에서도 팀바팀이겠지만 글쓴이분께서 있는 학원이 그럴 뿐이지 실무에서 남자분들이 담배피러 간다고 무시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요새는 그러면 큰일 납니다. 일단 당장 잡플래닛에 엄청 올라올 겁니다. 개발의 길을 접기에는 글쓴이 분이 아직 너무 젊습니다. 좀더 많은 것을 겪어보고, 성과도 충분히 내보고, 후학도 양성하신 후에 다시 생각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이미 그정도면 꽤 괜찮은 개발자가 되어 있을 겁니다. 우리는 소통은 중요하지만 남녀 가리면서 일을 하러 온게 아닙니다. '개발을 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개발에 뜻이 있으시다면 부디 길을 쭉 가보기 바랍니다. 좋은 동료도 많이 만나게 되실거고, 커리어의 끝에 뭐가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좀더 마음을 여시고 실무와 학원은 다르니까 계속 정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어릴쩍부터 누나나 여동생 같은 여자 형제와 부대끼지 않았다면 가족처럼 살갑게 대하기가 싶지가 않습니다. 점점 형제가 없는 추세라 더더욱이요. 다만 회사는 학원과 달리 팀웍을 만들기 위해 알게 모르게 책임자들이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꺼에요.

일단 어느 직군이든 인간관계 이슈는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따로 고민과 연습이 필요하고요. 성별 이슈는 제가 일해본 환경에서는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직장 생활 20년 넘었는데, 예전에는 그런 것이 없지 않았으나 점차 사라졌죠. 물론 제가 좋은 환경에서 일해서일수도 있지만, 개발자여서 더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학원과 실무 현장의 다른 점은, 실무 현장에서는 일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일 잘하는 동료를 좋아해요. 그래야 팀 성과도 올라가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편하니까요. 오히려 학원이니까 더 친분으로 뭉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장에서는 실력 좋으면 사람들이 챙겨줄걸요. ㅎㅎ

저는 적성에 맞다면 계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간관계야 어차피 회사에 따라서도 다르고, 어느 직종에서든 나올 수 있는 문제라 평생 혼자 일할 거 아니면 어느 정도 안고 가야 해요. 저희 회사도 남녀 성비가 거의 1대1에 가까운데 아직까지는 큰 문제 없습니다. 정 친해지는 게 어렵다 하면 직장 동료와는 업무적인 소통만 하고 친한 친구는 다른 데서 찾을 수고 있지요. 저도 직장 동료와는 업무와 스몰토크 위주로만 하고 친한 친구는 다른 데사 만납니다.

현재 학원사람들과 안 맞는거 아닐까요. 몇 군데 일을 해보니 성별 상관없이 맞는 분하고 안 맞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맞는 분하고 일하면 회사 생활이 즐거움이 생기는 건 맞지만 실제 업무와는 크게 관련 없는 부분 같은데 이런 걸로 고민한다는 사실 자체가 질문자님 성향을 반영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다른 분야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다른 분도 사회생활을 덜 해보셔서 그런 걸 수도 있고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그리고 협업하는게 중요한 거지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좋은 관계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셔도 돼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별에 따른 의사소통만이 문제라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개발팀마다 다르지만 주위에보면 여성분들이 더 많은 팀들도 봤었고요. 성별의 문제는 아닐것 같습니다! 저도 부트캠프를 하면서 팀프로젝트를 4번 하는동안 여자인 팀원들이 없었던적이 없었는데 두루두루 잘 지냈던거 같아요. 부트캠프가 끝나고도 현재도 단톡방으로도 이야기하고 한번씩 부캠사람들과도 모이기도 하고요! 아니면 지금 팀원들이 샤이가이들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고 여러 팀프로젝트 및 사이드를 하면서 많은분들과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면서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드를 작성하면서 즐겁다면 이왕 시작하신거 끝까지 도전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요즘 시장이 차갑지만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같은 여성이면서 신입 개발자로 취업한지 얼마 안되어서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아 답변 남깁니다. 저도 교육기관에 대다수가 남성이있고 지금 회사도 남성이 더 많기는 합니다만 개발자체에 대한 회의나 적성 문제가 아니라 성별 문제라면 계속하시길 조언드려요. 성별 이전에 그 사람들이랑 안맞는거일 수 있어요. 같은 여자끼리라고 무조건 잘 맞고 남자라고 무조건 다 잘지내는건 아니니까요. 저는 교육기관과 회사 둘 다 생각해보면 같은 여자지만 오히려 안맞아서 못 지낸사람도 있었고, 남자지만 잘맞는 경우도 있었어요. 흡연여부와도 상관없이요. 지금은 계속 그 사람들이랑 하루 대부분 시간을 같이 보내고 팀플을 해야하다보니 그런 기분이 드실 수 있지만 수료하시고 나면 그게 개발을 그만둘 이유는 아님을 느끼실꺼에요.

전 6월초에 취업 성공해서 아직 한달도 안된 신입입니다. 출근해서 보니 회사 규모도 크고 인원이 많아 여성개발자분들이 꽤 많은데 비흡연자라고, 성별이 다르다고 차별이나 불평등한 대우는 없습니다. 흡연자면 같이 흡연하러 다니면서 사적이야기도 하고 조금 더 빨리 친해지는게 보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비흡연자가 친해지기 힘든건 아닙니다 점심을 같이 먹으러 가거나 커피를 사러가는등 같이 다닐 기회도 많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습니다. 인간관계는 처음이 힘들지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합니다. 개발업무를 하다보면 여러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할 기회가 많으니 인간관계로 너무 스트레스 안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밀고나가요! 남자들한테 위축되지 마세요! 성별만 다르다고 위축되기엔 소중한 존재고 소중한 저만의 커리어잖아요!

제가 CTO로 근무하고 있는 회사만 해도 남녀 비율이 5:5입니다. 학원과 실제 회사는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목표지향점이 다르니까요. 학원에 다니는 분들의 목적은 함께 으쌰으쌰해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킬을 향상시켜서 취직하는 것이라고 보면, 그냥 담배 같이 태울 사람들이 필요한 것일 뿐 그 사람들끼리도 별로 중요한 일이나 이야기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그런 걱정일랑 털어버리시고 빨리 그 학원에서 원하는 것들을 획득하신 후 좋은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