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개발자 연봉 vs 사수

먼저 이런 취업 한파 시기에 두 곳이나 붙은 것 축하드립니다. 어쨌든 행복한 고민인데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어떤 걸 선택하든 그 결정의 결과는 스스로 만드는 거니까 결정하시고 그 결과를 옳게 만드시면 됩니다. 월급이 대략 4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겠네요. 현재 급여 수준에서 적은 금액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야기하지 않은 다른 여러 조건들은 비슷하다고 상정하면 그 사수 분이 이 정도의 경제적 가치를 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물론 일반적으로 사수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야 나은 상황이겠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수가 기대하는 사수 역할을 하지 않는 경우죠. 즉 사수 그리고 회사와 팀이 일하는 방식 및 분위기가 어떠냐가 중요할 거 같아요. 경제적인 요인을 최우선으로 두고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보며 결정해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우리의 평생 소득을 생각해봤을 때 당장의 500만원은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두 회사를 2~3년 다니고 성장한 내 모습을 기준으로 이직 협상을 한다고 했을 때 어느 경우의 기대 수익이 더 높으실 거 같나요? 모쪼록 마음가는대로 하시고 스스로를 믿고 밀고 나가보세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