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수료 후 2년이 다되어갑니다. 이 동안 뭔가 유의미한 성과 (공모전, 포폴) 가 하나도 없다면 취업 불가능한가요? 나이는 만 29이구요. 비전공자입니다. 국비 수료 후 5~6개월은 가지고 있는 팀프로젝트 하나로 취준하다가 이후 경제적 문제 때문에 1년 가까이 알바나 용역뛰면서 돈만 벌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백 간격이 이렇게 벌어지고 말았네요. 이 정도면 능력이 좋아도 불성실하다고 판단되어서 면접자체도 보기 어려울까요? 포기하는 게 나을까요?
답변 2
안녕하세요 답변 드립니다. 😏 사람의 기억이란 한도가 있습니다. 국비나 부캠에서는 배우거나 가르쳐주는 양이 많습니다. 그만큼 복습해야 하는양도 많고 장기 기억력으로 가져가기 위한 실습이나 지속적인 프로젝트경험 등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복습이나 프로젝트 등으로 이전 배운점을 체화하는 과정이 없고 6달이상이 지나간다면 사실상 90%이상은 배운 지식이 증발합니다. 때문에 부캠 6달이 지나가면 그 시점부터는 사실상 부캠경험이 없다고 칩니다. (물론 그 사이에 누구에게나 보여줄만한 지속적인 프로젝트 경험, 인턴 경험, 헤카톤이나 자격증, 성과, 경험등이 있다면 예외입니다.) 글로 보아 아마 1년 가까운 알바와 용역 + 6달의 취준과 기타 시기로 2년간 개발에서는 손을 거의 놓은신 것 같습니다. 개발을 꾸준히 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없다면 갓 부캠이나 전공을 졸업한 사람보다 훨신 뽑을 이유가 없어집니다. 하물며 지금은 1 ~ 2년간 프로젝트나 부캠으로 지속적으로 스팩업을 하고 프로젝트나 공부를 하던 사람도 취업이 힘든 시장입니다. 솔직한 말씀으로 작성자님이 "능력이 좋아도" 라는 전제를 들었지만 2년전 취준상황이면 지금보다 훨신 커트라인도 낮았고 들어가기 훨신 쉬웠던 시장입니다. 지원자에 비해 훨신 많은 수요가 있었고 노력과 평균 정도의 개발실력만 있어도 왠간하면 취업이 가능하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 6달을 취준하다가 포기 혹은 전향한 시점에서 이미 그 낮은 커트라인으로도 뽑을 매리트가 적은 이력서나 포폴(프로젝트) 그리고 능력이였다는 말이 됩니다. 즉 성실 불성실의 문제 혹은 부트캠프 후 공백기의 문제라기 보단 그때 당시에도 기술(능력)적 혹은 포폴상 뽑을 능력과 매리트가 회사 입장에서 부족하고 낮았다는 이야기이며 지금은 그 커트라인이나 수준이 매우 올라간 상황입니다. 작성자님의 상황이나 환경은 제가 알 수 없고 개발외적으로 노력하시거나 생계를 가꾸기 위한 노력을 하셧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T.O가 정해지고 뽑는 인원이 정해져있는 만큼 그러한 노력이나 과정보다는 냉정하게 개발 능력이나 뽑았을 때 회사에 가져다 줄 이익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허들이 훨신 올라가 있습니다. 2년전 시기에 못하신거면 지금은 그 시기보다 훨신 어렵고 힘든 상태이며 이전 취준당시 이력서에서 더 보여줄게 없는 상태에 2년동안 개발을 놓으신 상태면 냉정한 말씀이지만 포기하시는게 맞습니다. 차라리 다른 일이나 길을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
현직자들의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