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공학과 2학년을 수료하고 현재 공군에서 복무 중이며 전역 이후에 관련 대외활동과 인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학부 2학년 1학기가 끝나고 23년 7월부터 학교 기숙사에 편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웹앱 서비스를 혼자 개발하기 시작했고 (3학년 1학기를 휴학 내고) 24년 7월 1일 입대 전까지 계속 진행하여 초기 배포를 위한 기능의 70%를 구현했습니다. 자대 배치를 받은 후 사지방 컴퓨터로 github codespaces 환경(linux 운영체제 기반이며 웹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에서 우여곡절 끝에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git pull로 불러오고 DB나 platform 등을 docker compose로 세팅해서 지금 다시 개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프로젝트의 개발 기간이 너무 길어진 것 같아 걱정이 많습니다. 일단 전술했듯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 혼자 진행해왔습니다. 애초에 학부 공부, 알고리즘 공부, 주말 야간 아르바이트, 공군에 입대하기 위한 봉사활동과 자격등 공부 등과 병행하였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었으며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 당연히 저 혼자 맡았고 (프론트와 백) 개발에 쓰이는 프레임워크도 처음 접해보아 배우면서 진행했으며 수 많은 생소한 서드 파티 라이브러리를 도입하느라 진행이 많이 느려졌습니다( 현업에서 쓰이는 여러 가지 기술을 적용하고 싶었고 퀄리티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개발 기술과 환경에 적응이 될 때 즈음엔 여러 군데에서 터지는 에러를 트러블 슈팅하고, 그 중 다수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느라 속도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여 초기 배포를 위한 기능의 70% 정도(제가 생각하기에)는 완성했지만, 아직까지 codespaces 환경에서 개발하기 위해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남아있으며 군 복무중이라 평일엔 시간을 많이 내어도 개발 시간이 현실적으로 3시간을 넘길 수 없습니다(오늘은 부대 휴일이라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그러므로 저는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웹앱으로 배포하는데 까지 6개월의 시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중간에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에 저는 아래 질문에 대한 개발 현직자 분들의 생각이 정말 궁금합니다. 1. 제대 후 대외활동과 (체험형)인턴을 위해 서류 평가/면접을 볼 때 이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생각인데, 프로젝트를 다 완성하고 배포까지 완료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기간이 1년 6개월이라는 것은 분명히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나요? 2. 만약 질문 "1."의 답변에 긍정하신다면 긴 기간의 프로젝트( 혹은 동시에 그 기간에 부응하지 못하는 작품의 퀄리티)를 어떻게 서류 평가/면접에서 정당화하여 의미있는 "스펙"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중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2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내용에 대해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볼게요. 1. 1년 6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가 포트폴리오로 마이너스 요소가 될까요? 작성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1년 6개월이라는 기간이 꽤 길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기간을 단순히 '오래 걸렸다'라고 보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 작성자분의 상황은 어느 누가봐도 "와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너무 좋은 스토리인데요??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일들과 일상을 데이터로만 잘 작성해 놓으세요. 분명 엄청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서까지 그렇게 개발에 욕심이 있고 열중하는데... 2. 긴 기간 정당화 - 군대... (정당화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지금처럼만 이렇게 본인 개발에 관심 가지시고 지금은 완벽하지 않는게 너무 당연하고 너무도 잘하고 있는 분인것 같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
현직자들의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