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곧 다가오는 2025년 기준으로 26살이 되는 여자입니다. 학교는 3년제로 관련 없는 전공을 나왔습니다. 졸업 후에는 바로 국비로 6개월 정도 유니티 교육을 들었는데,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려니 많이 어렵더군요. 힘겨워하면서도 수료는 했고, 포폴에 올릴 게임도 몇 개 만들었습니다. 깃을 사용해가며 협업한 프로젝트도 두세개 있긴 합니다. 그렇게 포폴 초안을 만들고 수료를 했는데, 이것저것 안 좋은 일의 겹침과 회피 심리, 개발 능력 부족에 대한 불안함으로 인해 학원의 애프터케어에 제대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포폴은 완성하지 못한 상태로 1년 가량이 지나버렸습니다. 솔직히 그냥 게을러서 그런 것도 있지만 수료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버리니 다시 백지 상태에 돌입해서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이제 26살이면 어린 나이도 아닌 것 같아 위기감이 들어서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런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했던 포폴을 다듬고 구직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1,2년 전 만든 것에다가 팀프로젝트까지 섞여있어서 이걸 다시 붙잡고 있는 게 맞는가?하는 의문도 듭니다. 또, 지금 올해 안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차라리 빠르게 웹 개발자 같은 것으로 전향해야 하는 게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후보군을 정리하자면 1. 좀 오래된 포폴을 어떻게든 한두달 동안 다듬고 공부해서 구직활동을 한다. 2. 몇 개월간 인프런 같은 곳에서 강의를 듣고 응용모작, 창작을 해가며 새로운 포폴을 만든다. (이 경우에는 팀플 경험을 어필할 포폴이 없음) 3. 독학을 조금 더 하고, 유니티 국비 2회차를 한다.(사비 사용) 4. 다른 개발쪽 국비를 듣는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정처기나 다른 스펙을 준비해보고 싶지만 초대졸인지라 시험 응시 요건에 충족되지 않더군요... 취업하고 나서면 몰라도 지금 상황엔 영어공부 같은 것보단 포폴이 중요해보여 일단 미뤄뒀습니다. 애초에 개발 공부를 제대로 했다고 할 순 없지만, 재능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어 디자인 같은 곳으로 눈을 돌려볼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게임 개발에 확실히 즐거움은 느끼고, 신입으로서 일해보고 싶은 마음도 존재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방식 중에서 그나마 제일 나아보이는 게 어느 쪽일까요? 공부해야 할 것이나 스펙, 추천 사이트, 학원 등등 뭐든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방식을 조언해주셔도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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