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3.0부터 써왔다. 현재 버전은 25.5 정도 되었다. 포토샵에서 가장 핵심적인 스킬은 레이어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주니어가 포토샵을 빠르게 잘 쓰면서 실력을 올리는 방법은 이름쓰기다.
이름을 쓰는 것은 두 가지 이점을 가져온다. 하나는 작업에 대한 이해이고, 다른 하나는 협업과 규칙에 대한 이해이다.
이름을 쓰는 것은 의미와 쓸모를 위한 작업이다. 모든 작업의 부품과 절차, 공구와 기법, 부분에는 이름이 있다. 이름이 많은 작업일수록 배우기 어렵고, 실력의 차이가 커진다.
이름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보지 않는 작업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UI나 프로덕트 디자이너라면 협업하기 어렵다. 최근처럼 아토믹 디자인이나 종속 관계가 있는 컴포넌트 작업에서 작업 단위의 분리와 개선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
이번 피그마의 업데이트인 Multi-edit는 작업자인 디자이너에게 즉각적인 이점. 시간의 효율성을 주면서, 전체 협업 환경에도 긍정적인 업데이트이다.
아마 수십년간 수많은 사람들이 레이어에 이름 쓰라고 말한 것보다 훨씬 더 극적인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https://brunch.co.kr/@pliossun/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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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0일 오후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