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130만명 몰렸다...빵 사러 오픈런 뛰는 '맛있는 백화점'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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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목적형 쇼핑 공간'에서 '체류형 공간'으로 진화 중이기 때문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불황에 명품 소비가 줄어들자, 백화점들이 식음료(F&B) 매장을 업그레이드 하며 경쟁 중인데, 그 중에서도 디저트는 가격대가 낮고 유행의 확산 속도가 빨라 고객 유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의 발길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2️⃣ 대표적으로 지난 2월 문을 연 신세계 강남 스위트 파크는 약 1달 만에 누적 13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더현대 서울에는 용리단길 핫플 '테디뵈르 하우스'가 롯데 백화점 잠실점에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자리 잡았는데, 심지어 백화점 내에서 식품 바이어의 위상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3️⃣ 특히 식품은 연관 구매율이 높다는 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하는데, 현대백화점 식품 구매 고객의 연관 구매율은 20년 61.7%에서 지난해 65.2%까지 상승하였고, 백화점이 점차 '목적형 쇼핑 공간'에서, '체류형 공간'으로 변모해 가면서, 이러한 경향성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기묘한 관점➕
백화점이 최근 디저트 맛집 유치에 열중하는 것은, 오프라인 만이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이냐고 했을 때, 가장 마지막까지 대체되지 않을 것이 결국 무언가를 먹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편의성 측면에서 오프라인이 불리한 건 방문하기 직전까지의 일일 뿐이고, 일단 들어선다면 온라인 대비 불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직접 보고 고를 수 있기에 가치는 극대화되는데요. 집객을 위한 마지막 퍼즐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디저트 맛집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 줄서기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집객 효과가 배가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일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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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0일 오전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