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조원을 투자받고 장렬히 실패한 Quibi ⚠️ 서비스 런칭 전에 2조원을 투자받으며 넷플릭스의 라이벌로 떠올랐던 숏폼 영상 서비스 Quibi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장렬히 침몰하고 있습니다. Quibi는 워너미디어, 페이스북 등 여러 회사들에 매각을 타진했으나 연거푸 거절당하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퀴비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Quibi 개요 (숏폼 스트리밍 영상 플랫폼) - 2018년 1월 설립 - 2018년 8월 $1B 투자유치 - 2020년 3월 $750M 투자유치 - 2020년 4월 서비스 런칭 (구독요금 월 $4.99와 월 $7.99 두가지 요금제) - 미국/캐나다에서 서비스 런칭한 첫날 앱 다운로드 건수가 30만건으로, 디즈니플러스(400만건) 런칭일 다운로드수의 7.5%에 그침. -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퀴비 서비스 무료 사용자 91만명 가운데 불과 8%인 72,000여명만이 3일 안에 유료 사용자로 전환했다고 함. ✔ 큐레이터 코멘트 Quibi의 서비스 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프로덕트 관점에서 뜯어볼 수 있겠지만, 퀴비 사례를 통해 얘기하고 싶은 것은 다른 것들입니다. 첫번째는, 무조건 lean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면 한번에 스티브잡스처럼 완성도 높은 프로덕트를 만들어 유저를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창업자들이 많습니다. 물론 성공할 확률도 있겠죠. 다만, lean하게 가설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 많고 Product market fit을 테스트할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무지막지한 돈을 들여서 굳이 낮은 확률에 베팅하는 방식의 경영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두번째는,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것과 사업의 성공은 별개라는 것입니다. 창업팀이 투자유치 기사를 보고 벤치마킹하여 창업하거나, IR 자료에 유사 회사의 투자유치 이력을 열심히 적어놓은 사례를 상당히 많이 보게 됩니다. 투자유치를 받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 대비 성공 확률이 조금 더 높을 수는 있어도, 투자받은 기업들 중에서도 소수의 회사만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성공하는 회사가 됩니다. 이 점을 고려하여, 투자유치를 받은 기업을 마냥 유망하게 보기보다는,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economics, 향후의 비전과 전략을 꼼꼼히 분석해본다면 창업팀에게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Quibi struggling to find buyer after rejection by Apple SVP Eddy Cue | AppleInsider

Apple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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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2일 오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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