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67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880


취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어제 회사 동료들과 논의한 주제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채용에 관여하고 있는 여덟 분을 초대하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이력서 피드백과 면접 노하우,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행사 직전 동료로부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 받았습니다. 행사에 투입되는 돈과 시간, 에너지라는 기회비용을 고려했을 때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최선인지 물었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채용에 관여하는 사람을 만나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듣는 것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지만, 한편으로 이와 같은 방법이 최선인가 따져보면 자신 있게 이 이상은 없다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기획한 멘토링 이벤트의 모티브는 리크루팅 데이 즉,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 담당자를 만나서 이력서 검토 및 숏 인터뷰 형식의 간이 채용 전형 프로그램입니다. 리크루팅 데이에서 채용 수요만 드러낸 포맷이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이 많지 않고, 그런 리크루팅 데이 행사에 참여 기업으로 섭외하기 어려워서 리크루팅 데이를 못한다면 그와 유사한 형태의 행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현재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최선의 도움이 되는 내용인지 고민하지 못했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은 되지만, 한정된 리소스를 사용한다는 부분을 간과한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그리고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취업에 필요한 도움은 무엇인가요?

어떤 프로그램이 있다면, 정말 가시적이고, 즉시적인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일까요? 만약 입사 지원하고 싶은 직무가 정해져 있다면. 그다음 단계로 취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먼저 채용 플랫폼 사이트에 방문하여 목표로 하는 직무 관련 공고 20개 이상 내용을 확인합니다. 채용 공고에서 이야기하는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을 취합하고 나열합니다. 이제 펜을 가지고 본인이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체크해 보세요. 그다음 채용 공고 내용에 부합한다고 체크한 부분에 해당하는 과거 경험 사례를 작성해 보세요. 채용 공고 내용과 자신의 경험이 70% 이상 부합하면 입사지원해 볼 만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직무를 탐색해 보세요.

채용공고 속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에 부합하는 내용과 사례를 이제 이력서에 반영해 보세요. 그리고 이력서에 입사지원하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임을 강조하는 표식을 넣어보세요. 아 참! 채용 공고를 본격적으로 탐색하기 전에 본인 관심사를 나열해 보고 우선순위를 체크해 보세요. 우선순위대로 기업과 산업 군에 집중하여 채용공고를 탐색해 주세요.

직무 적합도와 관심사, 그에 따른 본인 과거 경험 사례 탐구와 서술이 진짜 채용에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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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5일 오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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