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구성원간의 신뢰가 왜 중요한가? 매니저가 꼭 알아야할 포인트들

야후에서 매니저로 팀도 커지고 매니저들을 매니저하면서 팀 빌딩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어서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와이프가 가끔은 그냥 소설책도 읽으라고 할 정도로 많이 읽었고 열심히 읽었다 ㅋ. 그 중의 하나가 "The Five Dysfunctions of a Team"이란 책이다. 한글판 제목은 "팀 워크의 부활". 망해가는 팀의 이유를 가장 근본적인 것부터 하나씩 설명하면서 어떻게 해야 결과를 내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는지 역설적으로 설명해준다.


망해가는 팀들의 문제를 가장 근본적인 것부터 하나씩 위로 올라가며 아래와 같이 다섯 개로 이야기한다.


1. Absence of Trust

2. Fear of Conflict

3. Lack of Commitment

4. Avoidance of Accountability

5. Inattention to Results


팀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경우 내가 뭐라 의견을 내면 혹시 욕먹을까 말을 안하게 되며 그건 결국 충돌을 피하는 걸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뭔가 일을 맡아서 집중해야할 때도 떠밀려 억지로 하는 느낌으로 대강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책임도 회피하게 되고 결국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반대 관점에서 일을 재미있게 열심히 하면서 결과를 내는 팀을 보자면 일단 팀내의 신뢰가 있고 이게 가능하려면 매니저부터 vulnerable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무슨 이야기냐면 실수 했을 경우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아야하며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고 팀원들의 도움을 받는 등 약점을 감추지않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런 행동은 팀원들을 믿지 못한다면 불가능하다. 그런 리더를 보면 팀원들도 덜 주저하면서 자기 의견도 내고 질문도 하게 된다.


이렇게 신뢰가 바탕이 되면 서로 다른 의견을 논의하는 것이 덜 부담스러워지며 이런 논의로부터 나온 계획이나 결론은 모두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기 (동의를 하건 말건) 일을 실행함에 있어 좀더 헌신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행된 일의 결과는 성공 유무와 관련없이 책임을 진다는 것이 당연하다. 자기가 책임지는 일은 당연히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다 (skin in the game에서 한 이야기와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다가 하나만 더 하자면 성찰과 회고를 통한 배움이 있다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그리고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팀보다는 실패하는 팀이 더 인정받는 그런 문화가 있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야후가 망한 이유 중의 하나가 복잡한 cross functional team을 만들어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잘 안되면 아무도 책임을 안 지고 조금만 잘되면 다 자기 덕이라는 그런 분위기였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팀이나 회사를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운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중요한 것은 팀내의 신뢰가 시작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페이지수도 얼마 안되고 이야기도 가상회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가지고 진행되기에 술술 읽을 수 있다. 팀 빌딩에 관심이 있다면 강추! 관련해서 책 요약 비디오도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pf7wtEZgc1w

책 요약: Five Dysfunctions of a Team (팀 워크의 부활)

www.youtube.com

책 요약: Five Dysfunctions of a Team (팀 워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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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일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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