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87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00


우리가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면서 가져야 할 마인드 셋은 입사 지원하는 회사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재는 하나의 제품과 같아서 회사라는 고객이 인재라는 제품에게 매력을 느껴 채용이라는 제품을 구매 행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 돈을 지불하는 것과 같이 채용 시 연봉이라는 비용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제품과 다른 점은 인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경험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는 설명서와 같이 이력서와 자기소개, 포트폴리오가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제품 설명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을 만큼 기능만 배우고 설명서는 서랍 속 깊숙이 보관합니다.

그렇다면 인재라는 제품의 매력 어필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나'라는 제품의 매력을 어필하려면 개인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회사에 종속되어 특정 역할을 맡아 기능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 개인이 갖고 있는 역량과 경험, 관심과 가치 등 혼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성과에 대한 설명을 개인 채널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명함이 당신을 대표하는 이름이 될 수 없다'라는 어느 강사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나'를 소개하는 이름은 내가 명명하는 것이고, 그 이름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변신할 수 있습니다.

다시 이야기의 초점을 맞춰서 취업과 이직을 위해 입사 지원하는 과정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회사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회사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는 채용 공고와 회사 홈페이지, 뉴스 기사 등 다양한 채널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충분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해야 합니다. 회사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란 입사 지원하는 인재를 채용한다면 회사 성장에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예측 가능하도록 설명하는 것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에서 '나'의 이야기를 상대방이 경청하고 관심을 갖게 만드는 세 가지 요령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설명하고자 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바로 아는 것입니다. 대화 상대방이 처한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15초 분량으로 압축해 보는 것입니다. 마치 TV CF가 15초로 승부를 보듯 다른 사람의 관심을 사는 데 15초로 어렵다면, 시간이 더 주어진들 성공적인 어필이 불가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한 문장으로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이는 두괄식으로 설명하라는 것과 요지가 같습니다. 설명하는 내용의 첫 문장이 중요합니다. 첫 문장이 내용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내용으로 설명을 듣는 이가 대화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집중하게 됩니다.

자! 이제 우리가 쓴 이력서와 자기소개, 포트폴리오, 그리고 면접에서 했던 말을 복기해 봅시다.

여러분은 취업과 이직에 도전하면서 채용하는 회사에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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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4일 오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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