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업계에선 "허락을 받지 말고 용서를 구해라 (Don't ask permission, ask forgiveness)"라는 말이 자주 쓰입니다. 기존 업계의 관성이나 제도 밖에서 기회를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 팀 안에서 뒤늦게 용서를 구하는 일이 계속 생긴다면 협업에 필요한 신뢰가 무너지게 됩니다. 오히려 협력에 필요한 마음가짐은 "용서를 구하지 말고 의도를 밝혀라 (Don't ask forgiveness, radiate intent)"입니다. 저자인 Elizabeth Ayer는 팀에게 우리의 의도를 알려야 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1. 정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행동일 때 다른 사람이 막아줄 수 있다. 2.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줄 기회를 제공한다. 3. 내 행동에 대한 이유를 미리 분명히 할 수 있다. 4. 다른 사람들도 내 행동을 보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도를 알릴 수 있을까요?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내 결정에 영향을 받을 사람들에게 의도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사안의 복잡도에 따라 슬랙이나 이메일로 충분할 때도 있고 미팅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 허락을 받는 게 아니라 의도를 전달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니 더 섬세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로는 "I plan to"라는 말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저자가 글에서 말했듯이, 이런 행동은 운전할 때 방향 지시등을 이용해 내가 갈 방향을 미리 알리는 것과 같습니다. 위 마음가짐을 통해 주위 팀원에게 협업하기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Don’t ask forgiveness, radiate i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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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 오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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