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Microsoft의 CTO인 케빈 스콧이 2019년 사티아 나델라와 빌 게이츠에게 보낸 이메일이 공개되었습니다. "Microsoft의 OpenAI 투자는 Google의 AI 발전상황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되었다는 배경을 알려주는 대단히 흥미있는 기사입니다.


이메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의 AI 역량을 평가하며 “본인들의 수준에 대해 매우 심하게 걱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머신 러닝 규모 면에서 경쟁사보다 몇 년 뒤처져 있다”고 덧붙입니다. 이것이 오픈AI에 투자하게 된 계기가 되구요.


CTO 케빈은 구글의 데이터센터 설계, 컴퓨팅 실리콘, 네트워크 및 분산 시스템 아키텍처, 최적화 도구, 컴파일러,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 모델 개발자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한 놀라움으로 메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역량차이을 느끼면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표현합니다. 회사내에도 인재는 있지만, 그 인재 풀이 작기에 규모 확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CEO 사티야의 대답은 매우 명확합니다. "우리가 "왜" 그 일을 해야하는지를 설명하는 좋은 이메일입니다"라고 하고선 CFO를 포함시키죠.


상황을 자세하고 올바르게 분석하여 솔직하게 보고하는 CTO, 그 보고를 믿고 명확한 투자 범위를 정하기 위해 CFO를 바로 소집하는 CEO.


이 시기적절한 투자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리더로 자리매김을 하게되는 전환점을 만들어내지요. (물론 이런 소설같은 이야기는 극히 일부겠지만요.)


대한민국의 대기업에서는 저런 결정이 나기 쉽지 않겠죠? 어쩌면 오너체제라서 더 쉬울수도 있어 보이기도 하는데요.

Read the email to Satya Nadella and Bill Gates that shows Microsoft's CTO was 'very worried' about Google's AI progress in 2019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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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일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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