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를 탔는데, 리뷰들에 나오는 단점들에 대해서 생각보다 매우 괜찮았다.
생각보다 좀 크고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승차감도 괜찮았고 공간이나 여러 편의 기능들이 썩 괜찮았음.
가장 어색했던 것은 회생제동이었는데 페달링을 섬세하게 하니 괜찮았다. 내연기관차보다 섬세하게 조절이 되고, 브레이크 밟는 빈도도 줄어서 한편으로는 편하기도 하고. 뒤에 부모님을 모셨는데 전혀 모르셨다고 함.
연비 주행이 운전의 소소한 재미라 전기차는 어느정도 가능할까 싶어서 계기판 보면서 적절히 조절해봤는데, 어렵지 않게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 (계기판에 회생제동과 사용에너지 수준이 표시됨)
320Km 정도 탔는데, 배터리 80% -> 30%로 약 50% 정도 사용했음. 효율적으로 주행하면 최대 600Km 정도 탈 수 있다.
좀 멀리가는터라 공식 주행거리가 411Km~485Km 정도라고해서 걱정했는데, 최소한 한국 내에서는 배터리 부족할 일은 많지 않을 듯. 그리고 지방에도 생각보다 전기차 충전소가 꽤 있었다.
하지만 역시 장거리 운전에는 좀 불편한 건 사실인 것 같음. 어차피 쉬어야하니 충전해 놓고 쉬면 된다지만 아직은 심적 부담과 시간적 물리적 제약이 꽤 크다고 느껴졌다.
다음에 전기자동차를 살까라고 하면 음.. 세컨카를 살 수 있어서 짧은 거리를 출퇴근만하거나 마트가는 차를 산다고 하면 그건 꼭 전기차로 살 것 같은데, 집이나 직장에 충전소가 없거나 길게 이동하는 용도의 빈도가 높다면 아직 애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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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4일 오전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