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상상속의 공간을 현실로, 기획한 사람을 보자>

픽사의 애니메이션 'Up' 하우스가 있다면 그 곳에서 하룻밤 머물고 싶지 않으신가요? 혹은 페라리 박물관이나 파리의 오르세이 박물관에서 하룻밤은 어떠신가요?


에어비엔비가 'Icons" 이라는 새롭게 홈스테이 카테고리를 발표하고 11개의 예약 가능한 '아이콘'을 발표했습니다.


애니메이션 Up 하우스, 인사이드아웃의 메인 콘트롤 방의 안과 밖을 아주 똑같이 재현한 집에서 숙박을 하실 수 있구요. Up 하우스는 무려 하늘로 올라가는 체험도 제공을 합니다. 이런 공중부양 체험을 위해 집 설계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하네요. (풍선은 8천개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바비의 분홍색 드림하우스 3층 저택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X-Men의 집도 정말 놀랄 정도로 똑같이 재현을 했답니다.


단순히 이렇게 재현 하우스 뿐만이 아닌, 음악, 영화, 텔레비전, 예술, 스포츠 등의 분야의 최고의 셀럽들이 호스트하는 홈스테이도 새로운 '아이콘'에 포함하여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돈과 노력이 엄청나게 드는 이 일을 에어비엔비는 왜 할까요?

사용자에게 특별한 경험이 프로덕트/서비스을 이용하게 하는 최고의 힘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에어비앤비와 Apple은 크게 3가지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1. 디자인 중심 기업이라는 점

  2. 업계 최고의 마케팅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

  3. 고객에 집중하여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는 점 입니다.


그런데 위에 3가지를 아우르는 그 중심에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는데, 바로 '히로키 아사이 Hiroki Asai'라는 인물입니다. 현재 에어비앤비에서 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이 분은 애플의 가장 역사적인 제품 iMac, iPod, iPhone, iPad 그리고 Apple Watch 출시 시기에 마케팅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히로키는 프로덕트 중심의 애플의 가치를 서비스 중심의 에어비앤비 문화로 가장 잘 재해석하고 주입한 인물입니다. 그것이 바로 에어비앤비가 기존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체계를 확장하여 마케팅과 디자인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구요.


이번 에어비엔비의 아이콘 프로젝트 역시 히로키 다운 발상이고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비즈니스적으로 성공을 하지 않더라도 에어비엔비는 또 다시 엄청난 고객 경험을 쌓으면서 다음의 점프를 가져오리라 기대합니다.


업하우스의 내부와 외부 사진은 여기에 있습니다. ( https://www.airbnb.com/rooms/1126185893236246260?source_impression_id=p3_1714785264_cKNk7KG80homY9oz&modal=PHOTO_TOUR_SCROLLABLE ) 발표회장에서 이미지가 아니고 실제 사진이라고 몇 번을 강조하더라구요.

Airbnb announces new 'Icons' category, including a chance to stay in the 'Up' house (and yes, it flo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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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 announces new 'Icons' category, including a chance to stay in the 'Up' house (and yes, it flo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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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6일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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